돋보기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중대한 위험

  • 기사 입력 : 2026-07-09 13:58:05
  • 수정 시간 : 2026-07-09 14:21:36
  • x

2장. 잉여인간의 시대

[잉여인간] - 저자: 문호성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중대한 위험


인공지능의 경고
이젠 AI 혁명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이 침투되고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분야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자리는 모두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방송, 교육, 법률, 의료, 건축, 노동, 그래픽디자인까지 싹 다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5년 전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8)>라는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설마 그렇게까지 빨리 인공지능 시대가 될까?’ 생각했는데 5년이 지나고 보니 더더욱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생성형 AI Chat GPT-4를 보면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은 듯한 성능을 보이고 있고 조만간 추론형 AGI의 개발로 인해 정말로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도 가능한 인격체를 가진 새로운 종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픈AI 내에서도 개발의 위험성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아 인간 고유의 영역을 지킬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미 인공지능은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려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습니다. 그의 주장은 AI의 통제 문제, 안전성, 윤리적 책임, 실존적 위험 등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AI를 부주의하게 다룰 경우, 그것은 악마를 소환하는 것과 같다(With AI, we are summoning the demon. -2014).”라고 비유했습니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AI는 우리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AI is one of the biggest risks to civilization. -2017).”

“AI를 조심하지 않으면, 인간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If not  carefully managed, AI could pose an existential risk to humanity. -2018).”

또한 AI의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적절한 안전장치와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더욱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최하층 계급으로 전락한다

미래사회보고서의 사회계급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유기윤 교수가 몇 년 전 국가로부터 ‘미래의 사회계급구조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전망에 대해 용역을 받아서 발표한 미래사회 보고서가 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미래사회의 계급은 이렇게 바뀐다고 합니다. 1등 계급은 앞으로 제품이 되는 플랫폼 기술을 소유한 0.001%의 극소수의 사람이고, 2등 계급은 소유한 플랫폼의 발전을 도와 같이 협업해서 살아남는 0.002%의 스타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만이 1등, 2등 계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99.997%의 보통 인간들은 3등급이 될까요? 아닙니다.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차지하는 3등급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인공지능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못하는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들이 4등급인 프레카리아트(precariat) 계급이 됩니다.

즉 10만 명 중 3명 빼고 나머지는 AI 밑에서 잉여인간으로 간신히 입에 풀칠하면서 먹고 사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되는데, 2090년 정도 되면 그런 세상이 될 거라고 합니다.


플랫폼을 장악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제1계급: 플랫폼 회사를 소유한 기업인 0.001%
제2계급: 플랫폼과 협업하는 인기 정치인, 연예인 등 스타 0.002%
제3계급: 인간이 아닌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대체할 AI 인공지능
제4계급: 나머지 99.997% 단순 노동자.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일명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 부류)

즉 플랫폼을 소유하거나 아니면 플랫폼 비즈니스 환경 안에서 같이 협업하면서 동업자처럼 먹고사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위 스타들이 있고, 나머지 99.997%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어 최하층민으로 전락하여 새로운 난민이라고 칭하는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층으로 재편되는 것이 미래사회의 계층 구조라는 것입니다.


예상보다 앞당겨진 미래사회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로봇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미래 계급사회의 도래는 원래는 2090년 정도에 올 것이라고 예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2045년으로 당겨졌습니다. 왜냐하면 당초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가 이렇게까지 빠를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의 학습 속도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입니다. 2021년도에 나온 테슬라의 첫 번째 옵티머스 모델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업그레이드가 되어 새로 나온 옵티머스2 모델은 그야말로 놀랍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일을 대신하는 로봇 기능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율주행을 하는 등, 인간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단계까지 진화하였습니다. 인간의 지시를 받아서 입력값을 넣어야 움직이는 로봇이 아닌, 진짜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앞에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45년까지 가지 않더라도 앞으로 10년 정도만 지나면 전 세계 모든 공장은 테슬라의 옵티머스2 혹은 좀 더 진화된 옵티머스3가 공장의 인력을 대신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득한 미래의 일이 아닌 이유
그런데 이토록 놀라운 기능을 수행하는 옵티머스2는 엄청 비싸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한 2,800만 원 정도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당장 내년부터 바로 테슬라 공장에 옵티머스2가 투입될 것이며, 그러면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10년 내로 약 10억 개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하여 전 세계 공장을 완전 자동화 공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미래사회의 공장이 현실로 와버린 것입니다.

테슬라에서 업그레이드해 만든 로봇 옵티머스2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사물을 파악하고 혼자서 알아서 돌아다니고 스스로 학습한 것을 반복하면서 진화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가격도 단돈 2,800만 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테슬라 공장에 투입되어 인간과 함께 자유롭게 일하는 광경을 보게 될 예정이라 하니, 아마도 빠른 시일 내로 공장에서는 인간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옵티머스2는 음악에 맞춰서 춤도 추고 친절하게 주스도 타주는 웨이터 역할도 척척 잘합니다. 가정 서빙용 로봇 기능도 물론 있습니다.


산업과 생활 전반에 보급되는 인공지능 로봇
그야말로 ‘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이 동시에 가속화되어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로봇이라는 도구의 등장을 통해서도 산업 전반에 다양한 수요가 생기면서 계속 침투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체인점이 뉴로메카가 만든 로봇 팔, 튀김용 로봇 팔을 1,800개가 넘는 체인점에 보급하면서 닭 튀기는 직원들을 자르고 로봇 팔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로봇 팔 한 대에 약 2,000만 원 정도 한답니다. 일시불이 아닌 3년 할부로 설치해 줍니다. 약 월 50~60만 원 정도면 주방장 없이 닭튀김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튀김집 주인이라고 합시다. 250만~300만 원 주는 튀김 주방장을 계속 채용할까요? 채산성이 떨어지는데 튀김 주방장을 쓰겠습니까? 그냥 할부로 60만 원 주고 로봇을 쓰겠습니까? 로봇 팔은 자지도 않고 불평불만도 하지 않고 기름에 손이 데이지도 않고 임금 올려 달라고도 안 하고 휴가도 안 가고 일만 할 텐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로봇 팔로 바꾸지 않을까요? 이미 2023년부터 도입시켜 전국 매장에 쭉 깔고 있습니다. 기업은 생존하기 위해서 생산성과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무인 카페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냥 알아서 손님이 주문하고 먹는 시스템입니다. 로봇이 알아서 피자도 구워 줍니다. 피자도 굽고 배달 로봇이 배송도 나가는 세상이 온 겁니다.

많은 할인 매장들이 지금 어떻게 배송하고 있나요? 물류 창고에서 분류하고 택배차로 일일이 사람이 배달합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가까운 미래에 드론을 이용한 배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그럼 그동안 배달하면서 먹고 살던 오토바이 배달부들은 어떻게 되나요? 다 집으로 가는 겁니다. 관공서나 안내 서비스 제공하는 곳에 가보면 이제 안내 로봇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모든 것이 변화하고 바뀌고 있습니다.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