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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로 웰니스 시장을 넓히는 힐리월드코리아

  • 전재범 기자
  • 기사 입력 : 2026-07-09 13:58:58
  • 수정 시간 : 2026-07-09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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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확장·교육 강화로 주파수 기반 웰니스 시장 공략

강소기업의 DNA를 찾다⑥ - 힐리월드코리아


국내 직접판매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갖춘 제품은 설명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건강기능식품·화장품과 달리, 생소한 영역일수록 제품의 차별성뿐 아니라 이를 시장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힐리월드코리아(주)(대표이사 이민우)는 주파수 기반 웰니스라는 차별화된 영역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으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스킨케어와 건강기능식품까지 제품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낯선 기술을 시장의 언어로 풀다
힐리월드코리아는 제품의 차별성을 기술 설명에만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와 회원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파수 기반 웰니스라는 개념이 아직 생소한 만큼, 기술적 우수성보다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힐리 인사이트 2026’은 이러한 방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약 1,20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주파수와 에너지,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성장과 변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단순한 제품 소개나 사업 설명회가 아니라 음악 공연, 외부 전문가 강연, 신제품 발표, 비즈니스 메시지를 결합해 힐리월드코리아가 지향하는 브랜드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민우 대표는 행사에서 음악과 주파수, 공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힐리월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설명했다. 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주파수의 흐름이듯, 기업과 회원, 소비자 사이에서도 경험과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특히 힐리월드코리아는 기존 직접판매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방향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전문가 강연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회원들이 제품과 브랜드를 보다 넓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생소한 제품군을 다루는 기업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소비자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면 사업자 역시 시장에서 설득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바이스 넘어 스킨케어·건기식까지
주파수 기반 웰니스 전략은 개인용 디바이스를 넘어 생활 전반의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다. 힐리월드코리아는 타깃과 영역을 세분화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상의 편의성을 높인 웨어러블 기기 ‘하이웨이브(HighWave)’다. 



2025년 6월 글로벌 컨벤션에서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간편한 착용 방식을 앞세워 발표 직후 단 3시간 만에 준비된 전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생활 공간과 환경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바이스 ‘맥힐리 옵시디안(MagHealy Obsidian)’을 선보이며 제품군의 범위를 넓혔다.

이 같은 확장은 단순히 제품 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활용 장면을 넓히는 전략에 가깝다. 개인이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부터 생활 공간을 고려한 디바이스, 스킨케어와 건강기능식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Seacret)’도 힐리월드코리아의 제품군을 넓히는 주요 축이다. 힐리월드코리아는 한국 지사 오픈 1주년을 맞아 사해 미네랄을 주원료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 시크릿을 선보였다. 시크릿은 이스라엘 사해 미네랄을 활용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스파 바디 케어 제품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기능식품 영역에서는 ‘옴니 밸런스 360°’와 ‘라이프 에센스’가 눈에 띈다. 옴니 밸런스 360°는 멀티비타민, 미네랄, 식물성 오메가3, 밀크씨슬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주요 성분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여러 제품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하루 한 번 단일 캡슐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라이프 에센스는 비타민 7종을 주원료로 함유한 제품으로, 영양 보충과 활력 관리를 원하는 현대인을 겨냥해 설계됐다. 레스베라트롤, 아미노산 5종, 카테킨, 과라나 등을 부원료로 더했으며,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파우더 스틱 형태로 구성됐다.

결국 힐리월드코리아의 제품 확장은 특정 제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파수 기반 웰니스라는 차별화된 영역을 중심에 두면서도, 시크릿과 옴니 밸런스 360°, 라이프 에센스처럼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군을 함께 선보이며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성장 흐름 뒷받침하는 교육·조직 체계
힐리월드코리아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성장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2025년 전년 대비 약 30% 성장이라는 성과를 공유했으며, 2026년에는 매출 2배 성장과 업계 Top 15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간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속 가능한 구조로 이어가기 위한 운영 전략도 함께 내놓고 있다.

2025년 열린 송년의 밤에서는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시스템 혁신, 성장 단계별 리더십 구축, 세미나 개편 및 지역 확산 등이 제시됐다. 이는 힐리월드코리아가 단순한 제품 판매 확대보다 조직 운영의 체계화를 성장의 주요 과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접판매기업에서 제품 경쟁력은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전달하는 사업자 교육과 리더십 구조가 갖춰지지 않으면 성장세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힐리월드코리아의 제품군은 일반 소비재보다 설명이 필요한 영역과 소비자에게 익숙한 생활형 제품군이 함께 구성돼 있다. 따라서 신규 사업자와 초기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된다. 세미나 개편과 지역 확산 전략은 이 같은 과제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중앙에서 진행되는 대형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의 교육과 소통이 확대될 때,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자의 현장 대응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직접판매산업 전반이 신규 사업자 정착과 판매원 감소 문제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힐리월드코리아가 교육과 세미나 체계에 공을 들이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낯선 제품일수록 사업자는 단순 판매자가 아니라 설명자이자 전달자가 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제공하는 교육 자료와 현장 프로그램은 사업자의 활동 지속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전재범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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