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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5~20억 아파트 54%가 ‘신고가’

  • 전재범 기자
  • 기사 입력 : 2026-08-13 15:17:55
  • 수정 시간 : 2026-08-13 15: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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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도 9억 이상 가격대에서 비중 상승

Weekly 유통 경제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6~20억 원 가격대를 중심으로 신고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5~20억 원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년 전 47.9%에서 53.8%로 상승해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대별 거래 구성도 1년 전과 달라졌다. 수도권 전체 거래에서 3억 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서 23.2%로 낮아졌고, 3~6억 원 비중은 35.9%에서 37.9%로 높아졌다. 6~9억 원은 19.7%에서 19.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억 원 이상에서는 가격대별로 소폭의 차이가 나타났다. 9~12억 원 비중은 8.2%에서 8.9%, 12~15억 원은 4.1%에서 5%로 높아졌다. 반면 15~20억 원 비중은 3%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20억 원 초과 가격대 역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인 구성 변화도 제한적이었다.

거래 구성은 3~6억 원 및 9~15억 원 가격대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신고가 비중도 6~20억 원 구간에서 상승했다.

각 가격대 거래에서 신고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6억 원을 넘어서면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6~9억 원 구간은 1년 전 6.5%에서 올해 7월 20.7%로 14.2%p 높아졌다. 9~12억 원은 16.1%에서 36.7%로 20.6%p 상승했다.

12~15억 원 구간은 23.4%에서 47%로 23.6%p 높아져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5~20억 원은 47.9%에서 53.8%로 상승해 수도권 가격대 가운데 신고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3억 원 이하 거래의 신고가 비중은 3.5%에서 1.5%로 낮아졌다. 3~6억 원 구간은 4.1%에서 5%로 소폭 높아졌지만, 6억 원 이상 가격대와 비교하면 신고가 비중은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 수요는 3~6억 원 구간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지만, 가격 경신은 6억 원 이상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가격대 안에서도 입지와 연식, 단지 선호도 등에 따라 거래가격 흐름이 달라지면서 신고가 비중에도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억 원을 초과한 가격대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년 전보다 낮아졌다. 20~25억 원 구간은 56.2%에서 44%, 25~30억 원은 71.4%에서 25.8%, 30억 원 초과는 70%에서 32.5%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이들 가격대는 거래 비중이 크지 않아 개별 거래에 따라 신고가 비중의 변동 폭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서울은 15~20억 원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격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12~15억 원 구간은 46.4%, 9~12억 원은 40.4%로 집계되는 등 9~20억 원 가격대에서 신고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9억 원은 1년 전 9.4%에서 28.1%로 크게 높아졌다.

거래가격대 구성을 보면 6~9억 원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고, 3~6억 원(21.7%), 9~12억 원(16.2%)이 뒤를 이었다.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주요 가격대에서 기존 최고가격을 경신하는 거래도 함께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20억 원 초과 가격대의 신고가 비중은 20~25억 원 37.9%, 25~30억 원 26.7%, 30억 원 초과 32.1%로 15~20억 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은 초고가 시장보다 실수요와 선호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가격대에서 가격 경신이 더욱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9억 원 이상 거래에서 신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6~9억 원 구간의 신고가 비중은 1년 전 4%에서 17.1%로 높아졌고, 9~12억 원은 17.2%에서 33.3%로 상승했다. 12~15억 원은 48.4%, 15~20억 원은 62.8%를 기록하며 경기지역의 가격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거래가격대 구성은 3~6억 원이 4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억 원 이하가 25.1%, 6~9억 원이 17.8%로 뒤를 이었다. 거래는 6억 원 이하 가격대에 집중됐지만, 가격 경신은 9억 원 이상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나타났다.

특히 15~20억 원 거래 비중은 1.8%로 크지 않았지만, 해당 가격대에서는 기존 최고가격을 경신하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신고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홈플러스 다시 정상 영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가오픈 기간을 가진 뒤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배송은 수도권 20개 점포를 중심으로 우선 가동된다. 영업 중단 이전 41개 점포에서 온라인 배송을 제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초기 재개 규모는 절반 수준이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상품과 배송 가능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배송사 사정에 따라 배송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에 맞춰 상품 조달, 물류센터 가동, 배송 인력 확보 등 온라인 시스템 정상화를 준비해 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8월 7일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핵심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다. 가오픈 기간을 통해 결제, 물류, 재고 관리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를 보완한 뒤 13일부터 정식 영업에 돌입했다.

정식 개장의 최대 관건은 상품 공급망 회복이다. 가오픈 첫날 해당 매장들의 상품 입고율은 30% 선에 머물렀다. 홈플러스는 상품 입고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정상 영업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말 사이 물류 차질 등으로 상품 수급이 대폭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주말 동안 휴무인 물류업체가 많았던 만큼 이날부터 본격적인 상품 입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온라인 주문이 재개됐으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역의 배송 제한과 매장 내 상품 공급 부족 현상이 여전한 만큼, 정식 개장 이후 상품 입고율과 배송망 복구, 소비자 반응이 홈플러스 재기의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 측은 가오픈과 함께 “임시휴업에 들어간 이후 당사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지난 8월 6일 고객분들께 개장 일정을 안내드린 후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10만 명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루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드8, ‘아재폰’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국내외 사전판매에서 전작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젊은 소비자와 여성 소비자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사전판매량은 전작보다 39% 늘었으며 유럽에서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8은 폴드 시리즈 특유의 대화면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제품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고 화면 비율을 개선해 휴대성과 콘텐츠 이용 경험을 높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폴드8의 넓어진 화면과 개선된 휴대성에 주목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짧고 넓어진 형태를 적용해 이동 중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초기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층의 변화도 뚜렷하다. 삼성닷컴 국내 사전판매 결과 1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이 갤럭시 Z 폴드8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객의 유입은 더욱 두드러진다. 1030 여성 고객의 갤럭시 Z 폴드8 구매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폴드의 핵심 소비자로 꼽히던 중장년 남성층을 넘어 젊은 여성 소비자까지 구매층이 확장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성 개선이 이 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폴드가 멀티태스킹이나 문서 작업 등 업무 생산성을 강조했다면, 폴드8은 영상 시청과 SNS, 웹서핑 등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에서도 폴더블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 경험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폴더블의 장점에 휴대성까지 개선되면서 젊은 소비자에게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들의 분위기는 비슷하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시장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갤럭시 Z 폴드8 모델이 품절되는 등 초기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젊은 소비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폴드8의 디자인과 사용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번 폴드 시리즈 사전판매량이 과거 최고 기록을 세운 폴드 시리즈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전작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이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대중적인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의 흥행이 폴더블폰의 소비자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폴더블폰은 높은 가격과 무게, 두께 등으로 일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소비됐지만, 휴대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이 젊은층과 여성층의 관심을 끌면서 대중화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재범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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