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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0월부터 ‘특수거래감시팀’ 운영

  • 두영준 기자
  • 기사 입력 : 2026-09-10 16:02:56
  • 수정 시간 : 2026-09-10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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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과 분리해 조사 기능 강화…전체 정원 1,052명으로 확대

공정위가 다단계판매, 방문판매, 상조 등 특수거래 분야의 조사를 전담하는 ‘특수거래감시팀’을 신설한다.

그동안 약관 업무와 함께 처리해 온 특수거래 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것으로, 공정위가 대규모 인력 증원과 조사조직 확대에 나선 가운데 업계에 대한 조사와 관리·감독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존속기한
2029년 9월 30일까지
공정위는 오는 10월 1일 시행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통해 시장감시국에 특수거래감시팀을 신설한다. 현재 시장감시국 약관특수거래과가 담당하는 업무를 나눠 약관 관련 업무는 ‘약관심사과’, 특수거래 관련 업무는 ‘특수거래감시팀’이 맡게 된다.

특수거래감시팀은 특수판매 분야 소비자보호를 위한 상시 감시체계 구축
·운용과 방문판매법 집행 관련 감독·협조를 담당한다. 또 할부거래법 위반사항의 조사와 시정조치, 영업정지, 등록취소, 과징금 부과 및 이행 확인, 할부거래 분야 상시 감시 업무 등을 맡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수거래감시팀 신설 목적에 대해
“특수거래 분야의 조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수거래감시팀은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신설되며, 존속기한은 2029년 9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존속기한 이후 별도의 규정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특수거래감시팀의 업무는 약관심사과장이 맡게 된다
.

다만 특수거래감시팀의 구체적인 인력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후 조사인력이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 실제 조사역량 강화의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한 업계 관계자는
“5~6명 정도 규모로 팀이 꾸려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실제 인력 배치와 업무 범위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책
·조사 나눈 공정위, 이번엔 조사팀 세분화
공정위의 특수거래 관련 조직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변화해왔다. 공정위는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할부거래과 업무를 특수거래과로 통합했다.

2023
년에는 공정위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정책과 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당시 사무처 조직을 조사부서와 정책부서로 이원화하고 사무처장은 정책 기능을
, 새로 설치한 조사관리관은 조사 기능을 각각 전담·관리하도록 했다.

▷ ⓒ한국마케팅신문


특수거래 분야 역시 이 개편에 따라 정책과 조사가 나뉘었다
. 소비자정책국의 ‘특수거래정책과’가 방문판매와 할부거래 관련 법·제도 및 정책을 담당하고, 시장감시국의 ‘약관특수거래과’가 법 위반 조사와 제재 업무를 담당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

오는
10월에는 약관특수거래과가 약관심사과와 특수거래감시팀으로 다시 나뉜다.


상임위원
, 비상임위원 증원…조사·심의 기능 확대
이번 조직개편은 특수거래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공정위가 조사와 심의 기능 전반을 크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특수거래감시팀도 함께 신설되는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3월 1차 정원을 늘린 데 이어, 오는 10월 237명을 추가로 증원한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 출범 전 647명이던 공정위 전체 정원은 현재 815명에서 2차 증원 후 1,052명으로 확대된다.

심의 기능도 강화된다
. 공정위는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을 각각 1명씩 늘려 사건 심의 역량을 보강한다. 공정위는 위원 증원을 통해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 등 특수거래 분야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기존 약관특수거래과에서 특수거래 조사 기능을 떼어 별도 감시팀을 설치하는 목적 자체가 조사 기능 강화에 있는 데다, 공정위 전체적으로 직권조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할부거래법 개정과 선수금 문제 등을 중심으로 상조 분야에 대한 조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특수거래감시팀 신설 이후 어떤 유형의 위반행위에 조사가 집중될지가 관심사”라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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