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상품에 A/S(애프터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저출산 고령화’추세의 영향으로 웨딩(결혼)시장 마저 침체기를 겪고있는 가운데‘결혼A/S’를 내걸며 전천후 서비스를 지향해 눈길을 끌고있는 기업이 있다.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 웨딩스타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전문 웨딩매니저와 고객간‘1:1 맞춤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웨딩업계에 적지않은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6웨딩브랜드 대상’개최 웨딩스타는 지난 2월10일 경제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 국내 최대의 시민연대체인 건강가정시민연대와 공동으로‘2006 웨딩브랜드경영대상’행사를 주관할 정도로 웨딩컨설팅 업체의‘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만 2년이 채되지 않은 기업이 대형 시상행사를 주관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가정시민연대의 경우, 40개의 시민단체(사단법인)들로 구성된 시민연대체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신생업체인 웨딩스타와 결혼컨설팅 업무 협조를 약속할 정도로 웨딩스타를 신뢰하고 있는 상황. 웨딩스타측은“‘2006 웨딩브랜드대상’은 웨딩산업을 이끌어 가는 우수 웨딩브랜드 업체를 선정하고 시상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이 가정을 꾸리는데 있어 좀더 쉽고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행사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장관, 조동춘 밝은가정협의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총괄 지휘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드레서 맞춤에서부터 신혼여행까지 웨딩스타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그야말로‘머리부터 발끝까지’책임지는‘토털서비스’개념이다. 드레스 맞춤에서부터 예식장 섭외, 신랑신부 메이크업, 혼수제품 구입, 결혼예물, 신혼여행 등 결혼의 시작부터 끝까지 웨딩스타 매니저의 손을 거쳐 소위‘안되는 게 없는’서비스인 것. 드레스의 경우 국내 유수업체인 로즈로사 율리아나 황현 스포샤밸라 아뜨리에누보 등과 제휴해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고객들이 직접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튜디오 역시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는 다누스튜디오를 비롯해 전통적인 엔틱스타일의 고급스런 베로나스튜디오, 살아있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로이스튜디오 등 전문가적인 섬세함이 살아있는 국내 최고급 스튜디오와 제휴를 맺고 있다. 헤어메이크업도 뷰티샬롱0809, 제니하우스, 아쿠아, 알레스 등 국내 우명 메이크업기업과 손잡고 신부 개인의 이미지에 맞게 최대한 단아하고 기품있게 연출하도록 웨딩스타 매니저들이 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 웨딩스타는 신랑신부가 실제 신혼집에 장만해둬야 할 혼수상품에 대한 컨설팅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 정상급 가구업체인 리바트가구를 비롯해 이성자 한복, 광장시장의 한복집명소인 대명주단 등과 혼수품 공급관련 제휴중이다. 이 외에도 웨딩스타는 자회사인‘스타투어’를 통해 결혼식 후 신랑신부의 신혼여행장소도 국내 유명 여행사와 손잡고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대와 만족도를 계산해 최적의 신혼여행지를 알선하고 있다. ‘결하모’, 직판기업과도 제휴 추진 웨딩스타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의 웨딩 인터넷까페인‘결하모(cafe.daum.net/woorihanot)’와 웨딩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국내 결혼시장 발전에 기여키로 방침을 정했다. 결하모는‘결혼하는 사람들 모여라’의 약자로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네티즌간 풍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다. 이 카페는 회원수만 5만명에 달하며 풍부한 웨딩관련정보가 있어 입소문를 통해 꾸준히 회원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웨딩스타는 또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와 방문판매 기업들이 포진돼 있는 직접판매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웨딩스타는 현재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인 (주)훼이겟을 비롯해 직접판매연구소(소장 한정현), 전국 아파트 연합체인 아파트소비조합 등과 공동으로 웨딩 및 여행상품을 개발, 국내 네크워크마케팅 회사에 웨딩상품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곽은식 대표이사 인터뷰 “결혼 전 신랑신부간 충분히 대화하세요” △웨딩컨설팅 업체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예전에 여행사를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다 보니 웨딩컨설팅 업체와 제휴하는 일이 많아졌고 나름대로 웨딩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예식장에서 드라이아이스나 꽃길, 물방울 등의 특수효과를 처음 도입한 것이 본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웨딩이벤트 연출에 매력을 느끼다보니 자연스럽게 웨딩컨설팅 업체를 경영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애프터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웨딩스타는 결혼식까지만 책임지는 기존 웨딩컨설팅 업체에 비해 신혼부부들의 기념일 관리, 생일선물 배송, 재테크 관련 정보 제공 등 결혼식 이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결혼식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난다고 해서 고객관리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것 역시 우리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해가 거듭될수록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쉽게 만나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하는 현대사회의 부작용 중 하나다. 결혼을 결정하기에 앞서 먼저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나눠 결혼을 선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