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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멈추지 못한 해외진출

코로나도 멈추지 못한 해외진출

지쿱·시크릿 베트남 영업 中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업계의 해외 진출도 잠시 주춤했지만 지쿱이 최근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하고, 매니스 또한 캄보디아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국내 다단계판매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지쿱은 지난해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까다롭기로는 한국 못지않은 베트남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강한 규제로 라이선스 취득이 다른 국가에 비해 원활하지 못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라이선스를 취득한 지쿱은 그동안 품목별 제품 신고, 지역별 사업 허가 등의 일련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 22일 드디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지쿱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마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또, 코로나19도 준비 기간을 더디게 한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지쿱은 하노이에 지사 사무실을 두고 호치민에는 센터를 두고 있다. 제품은 30여 종이 전량 한국에서 수출되어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시크릿다이렉트는 비록 본사는 미국이지만 한국 지사가 글로벌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시크릿은 호치민 비즈니스 지역 중심부에 지사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8일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한 달 뒤인 12월 19일부터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시크릿 스킨케어 제품 17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22개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역량있는 글로벌 임직원이 베트남 오픈 시부터 선발되어 베트남 지사 설립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시크릿의 글로벌 팀은 베트남 지원 차원에서 줌콜을 통한 제품 교육과 리더십 콘퍼런스 콜을 한 달에 1∼2회 진행하고 있다.교원더오름은 지난해 연초 국내 행사에서 베트남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후 바로 베트남 현지에 주재원을 파견해 법인 설립 및 사무실 준비 등 일련의 준비를 마치고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했던 애터미도 아직 라이선스를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 코로나19로 국내 사업자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어느 때보다 더욱 활발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외에 캄보디아에서도 라이선스 취득 소식이 있었다. 지난해 출범한 매니스는 국내 시장 안착과 동시에 빠르게 해외진출을 이뤘다. 매니스는 지난 2월 신년 행사에서 캄보디아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캄보디아 진출에 걸림돌이 생겼지만, 현지에서 천천히 준비한 결과 지난 7월 21일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곧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리스도 지난해 12월 일본에 진출했다. 카리스는 도쿄에 지사 사무실을 두고 제품 등록 등 모든 절차를 마쳤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증가폭을 보이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최근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집합금지 명령’과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사업자 모임은 물론 사업자들의 사무실 방문도 어려운 상태다. 카리스 관계자는 “일본 사업장은 사실상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물류회사를 통해 초기 사업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이들 기업에 앞서 동남아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도 각 국가 지사와 화상미팅을 통해 수시로 정보공유를 하고 해외시장 관리를 통해 꾸준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에 ‘아토피’ 표현 사라진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 ‘가려움 개선’으로 바꿔

기능성화장품에 표기된 아토피 질병명이 빠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아토피’ 표현을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은 기능성화장품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한피부과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식약처는 지난 2017년 5월 30일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를 대폭 넓히는 내용의 개정 화장품법, 개정 기능성화장품 심사 규정 등을 시행했다. 당시 개정된 화장품법에는 기능성화장품에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차단에 이어 탈모 완화, 여드름성 피부 완화, 아토피성 피부 보습 등이 추가됐다.그러나 화장품법 개정 이후 보건의료계와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질병 이름을 표시한 화장품이 마치 해당 질병에 의학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오인하거나 화장품에 의존해 치료 시기를 놓쳐 질병이 악화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서성준 대한피부과학회장은 “아토피는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화장품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있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면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기능성화장품에서 아토피 문구를 삭제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이에 식약처는 의약품으로 오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3년 만에 화장품법을 개정해 아토피 문구를 삭제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 내용은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질병명인 ‘아토피’ 용어를 삭제하고,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표현을 정비해 소비자의 의약품 오인 우려를 해소하고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은 이번에 개정한 가려움 개선 제품을 비롯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총 10종이며, 식약처에 사전 심사 또는 보고 후 유통·판매할 수 있다.이번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능성화장품에 ‘아토피’ 표현 사라진것에 대해 화장품 업계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식약처가 기능성화장품에 ‘아토피’ 문구를 허용한 것은 학계와 산업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서 시행된 것”이라며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육성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는데 제대로 된 제품이 출시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개정안이 바뀌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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