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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삶의 진정한 가치는 타인과 연결되는 것

  • (2024-04-26 07:59)

우리는 신체의 각 기관을 마치 독립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고, 통합적.상호적 자율신경계로 보지 않는 의학 중심적인 현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몸의 신호를 읽고 몸에서 전달된 정보에 따라 뇌를 변화시키는 신경계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몸의 반응을 하향조절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목 윗부분은 중추신경계의 조절을 받고 있다. 횡격막 위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횡격막 아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마음 상태가 매우 불안하여 방어기제가 많이 작용하는 방어적인 사람은 교감신경계와 관련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횡격막 위의 미주신경이 억제되거나 기능적으로 제한될 때만 교감신경계를 방어기제로 사용할 수 있다. 횡격막 상부의 기관들에서 발생하는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이외에도 자율신경계 질환의 증상이 횡격막 위의 미주신경 기능의 저하 및 교감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그러므로 신경계가 내장기관의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면 질환의 치료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안전하게 느끼는 치료가 효과적이기 위해 기능적으로 필요한 사전 단계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어떤 사람이 대인 관계에서 감정적인 상처를 입었다면 미래에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은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안전하므로 근접해도 좋다는 단서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마음이 편안했었는데, 이후에 상처를 받았다면 사람과의 관계 형성 체계는 하향조절될 것이다.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어떤 사람이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부분들이 회복되고 치유되기 위해서는 처절하게 관계를 원할 수도 있지만, 몸이 거부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도덕적인 허식을 버리고 신경생물학적으로 적응하는 반응을 이해한다면 우리 자신의 반응에서 장점을 보기 시작한다. 과거의 상처가 오래도록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과거에 경험한 상처를 끌어오면 그때의 아픈 느낌을 현재 고스란히 다시 경험하게 된다. 그것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스트레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상처나 고통처럼 빨리 잊고 싶은 것은 오랜 기간 기억에서 빠져나가지 않는다. 뇌는 단순하기 때문에 일시적이고 단순한 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위험을 느끼거나 오랜 시간 고통을 느끼게 된 일은 뇌가 중요한 일로 구분하여 기억에 오래남게 된다. 상처의 기억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억회로에 중요한 자료로 자동입력된다. 

이런 감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자신의 상태를 바르게 이해하고, 철저한 학습과정 속에서 상처를 분리해야 한다. 자신을 존중하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내면의 상태를 채워야 한다. 자신을 온전하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아픈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좋은 상황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많은 고난이 따르게 된다. 이 과정을 극복해야겠다는 용기와 강력한 의지가 따라야 치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관심과 인정은 사랑을 지속시키는 에너지원이다. 자신에 대한 관심과 인정이 우선이다. 이런 마음이 없을 때 짜증과 분노가 일어난다. 이런 반응도 통증이다. 마음이 불편할 때 몸을 흔들어 표현하는 것이 짜증이다. 어떤 누군가 이런 표현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런 짜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자기 점검이 필요하며,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짜증은 해결되지 않는 감정 찌꺼기가 표출되는 것이다. 이런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감정 통증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이 이런 표현을 한다면 “그래도 괜찮아”라고 인정해줘야 한다. 

이런 감정의 상태를 억압하는 삶을 오랫동안 내면에 가지고 있으면 각종 질환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억압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타인과 연결되는 것이다. 몸의 치료는 매뉴얼화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의 모든 부분에 접촉하는 것이며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에게 접촉하는 것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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