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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유, MLM 본고장 美유타에 지사 설립

8월 24일 미국 전산 오픈…글로벌 행보 신호탄

  • (2020-08-04 13:37)


(주)퍼플유(PurpleU)가 전 세계 다단계판매의 메카인 미국의 유타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퍼플유는 오는 8월 24일 미국 전산을 열고 매출 접수를 받기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첫 발을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플유의 미국지사 설립은 그동안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기업들의 행보와 달리 전 세계 다단계판매의 본거지격인 유타를 겨냥했다는 데서 눈길을 끈다. 또 한국 전산에 해외지사를 연결하는 방식을 탈피해 미 지사 자체 전산을 구축했다는 점도 색다르다.

미국의 MLM 시장은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비중이 50%를 밑돌 경우 불법업체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보상플랜 및 전산 상에서 소비자를 포함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 퍼플유가 미국의 전산업체와 손을 잡은 것도 사업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타 지사는 단순한 지사가 아니라 퍼플유의 전 세계 진출을 총괄하는 지휘부가 미국으로 옮겨 간다는 의미”라면서 “추후 본사인 한국과도 전산이 연결되겠지만 앞으로 설립될 세계 각국의 지사들은 미국 전산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플유가 전격적으로 미국에 지사 설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창립자인 강희옥 회장의 다년 간에 걸친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강 회장은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IBM에서 20년 간 근무한 데 이어, 세계적인 사설경비업체 캡스의 모기업 타이코에서 CFO(재무담당부사장)을 역임하면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등 다양한 해외거주 이력을 갖고 있어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 회장의 이처럼 화려한 이력에 세계적인 다단계판매 기업인 ACN 한국 지사장 경험이 더해져 미국 진출을 무리 없이 이뤄냈다.

창립 멤버인 송기석 대표 역시 핀란드 헬싱키대학 석사 출신으로 세계적인 다단계판매 기업 허벌라이프코리아와 ACN코리아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을 살려 퍼플유 미국지사 설립에 힘을 보탰다.

퍼플유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지난 2018년 설립 당시 이미 주력 제품에 대한 FDA승인을 획득했고, 중국의 위생허가를 받았으며, 아시아 8개국에 상표등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한국 기업이지만 전 직원이 영어 구사가 가능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것도 해외진출, 특히 미국 진출이 원활하게 진행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퍼플유는 설립 이후 오랫동안 침체돼 있었으나 2020년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움츠러들던 시기부터 오히려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금의 성장 배경에 대해 “팬데믹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온라인에 능숙한 젊은 회원들을 많이 영입했다”며 “그 과정을 총괄하는 몇몇 리더들은 온라인에 관한 한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실력파”라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퍼플유는 희귀 화장품 원료중의 하나인 ‘바오밥 나무 열매 추출물’을 베이스로 하는 화장품라인에 업계 최초로 개발을 끝내고 인체 적용시험을 반복하는 중인 마이크로 바이옴 화장품 ‘지옴셀’을 더해 미국과 중남미 등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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