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10년 전 오늘> 점포 개설 다단계, 진화일까 퇴화일까?

  • (2021-04-23 09:21)

<2011년 4월 22일>
한국허벌라이프의 가파른 성장세와, 말레이시아 재벌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코스웨이 그리고 최근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사명을 변경한 투에버가 점포 영업을 검토하면서 점포 영업 다단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영희 지사장이 부임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한국허벌라이프의 성장 요인은 골목마다 들어서다시피 하는 다이어트 클럽에 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제품을 취급하는 다이어트클럽은 표면상으로는 회사가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정 지사장 부임 이후 급격하게 취급점이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 정 지사장의 승부수라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다이어트클럽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원으로 가입한 후 약 600만원의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여기에 원적외선을 이용한 반신욕조 등을 갖추면 되는데 평균적인 점포개설 비용은 약 2,000만 원 정도라는 게 판매원들의 설명이다.

이코스웨이는 한국허벌라이프와는 달리 입지 선정 및 점장 임명 등을 회사측에 모두 맡아서 한다. 점포 운영을 위해서는 약 200만 원의 실적을 쌓은 판매원(사업자) 10명 정도를 하부에 영입하면, 회사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이때의 200만 원 실적이란 이코스웨이에서 취급하는 전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격을 말한다.

점포 임대에 수반되는 권리금, 보증금,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까지 일체 회사에서 지원하며, 판매원은 약 500만 원 정도의 초도 물품 보증금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을 그만두거나 직급이 올라 굳이 점포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환불된다고.   

투에버의 점포 영업 시도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오던 대면 영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동안 이 회사는 i3shop 시절 대구광역시에 잠시 운영했던 마트를 제외하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판매원이 아닌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에는 고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단계판매란 총판, 대리점, 소매점 등을 거치지 않고 제조업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가격은 낮추고, 그로 인해 발생된 이익을 제품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품질을 높여가는 소비자 동아리라고 인식돼 왔으나, 허벌라이프의 약진으로 무점포 신화가 깨질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