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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남성화장품, 1조 원 대 시장 형성

  • (2021-06-24 17:40)

<2011년 7월 1일>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남성들의 뷰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품목의 전문화, 세분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습관적으로 화장품을 바르던 남성들이 피부고민 해결을 위한 관리차원에서 화장품을 바르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스킨케어는 물론 남성 클렌징과 에센스, 자외선차단제, 마스크팩 등이 인기를 끌고 최근에는 미백과 주름개선을 위한 복합 기능성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피부타입별, 고민별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루밍(Grooming)족’이란 ‘말을 말끔하게 꾸미는 마부(Groom)’를 빗댄 표현으로, 자신을 가꾸는데 비용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아 정기적인 피부 관리는 물론 화장과 성형수술, 미용시술 등을 통해 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남성들이 피부 역시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남성용 화장품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전에 스킨, 로션에 그쳤던 남성 제품들이 기능성 화장품에서 비비크림까지 등장했다.

최근 들어 남성용 제품은 더욱 다양해져 이제는 기능성 발효화장품, 줄기세포 화장품부터 전용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각종 시술까지 등장했다.

남성의 화장품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2006년 4,7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2009년에는 6,5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매년 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8,000억 원 시장을 형성, 올해 그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남성전문 뷰티 로드숍도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전용 토탈 그루밍숍 ‘맨스튜디오’는 남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탈 그루밍 숍을 표방하고 있다. 관련 제품 판매는 물론 피부, 헤어와 두피관리까지 남성 뷰티 전반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 메이크업 숍에서 남성전용 메이크업 메뉴가 따로 생겨날 정도로 남성들만을 위한 서비스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성들의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성들 중심이었던 기능성, 색조 제품 등의 시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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