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10년 전 오늘> 고물가 시대에도 ‘착한 소비’ 증가

  • (2021-07-02 09:12)

<2011년 7월 1일>
생활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를 위해서는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2007년 본점, 2009년 잠실점에 낸 편집 매장 ‘에코숍(Eco-shop)’은 지난해 매출이 2009년보다 3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코숍’은 빈국 여성들과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공예제품, 친환경 생산과정을 거친 제품 등을 모아 파는 매장으로 판매 수익금을 기후변화대응 등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보호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리빙패션MD팀 임형욱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졌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자는 의식이 퍼지면서 에코숍 매출도 함께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일정액이 자동으로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등의 봉사활동 기금으로 기부되는 ‘후원 쇼핑’ 역시 성장을 지속하면서 현재까지 135억 원 넘는 후원금이 적립됐다. 후원 상품으로 등록된 제품 수는 첫선을 보인 2005년이래 꾸준히 증가해 6월 현재 240여만 개로 지난해 말보다 10%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이 올해 들어 두 차례 ‘페어트레이드코리아(Fair Trade Korea)’와 함께 판매수수료 없는 ‘기부 방송’으로 진행한 공정무역 상품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에 제3세계 생산자에게 제값을 쳐주고 수입한 ‘공정무역 초콜릿’은 시작 15분 만에 350세트가 매진됐고, 공정무역의 날(5월 14일) 내놓은 네팔 여성 노동자들의 수공예 인형세트는 새벽 2시 방송됐음에도 400세트가 팔렸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 23일 출시한 100% 공정무역 커피 ‘칸타타 베스트 컬렉션’도 출시 20일 만에 10억 원 매출을 돌파했다.

‘착한 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도 올리는 일석이조를 노리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달 초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커피’를 론칭하면서 ‘대화, 참여’를 콘셉트로 잡고 드립커피를 제외한 모든 커피 음료에 공정무역 커피 원두를 쓰고 있다. 행텐코리아의 캐주얼 브랜드 H&T는 내달 말까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행사 티셔츠를 사면 구매금액의 5%를 유기동물을 위한 후원금으로 적립하는 ‘킵 펫(Keep Pet) 캠페인’을 벌인다.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