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리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요충지”
원코인 유럽 모집책 부부 징역 4~5년 선고
뮌스터 지방법원, “9만 명에게 3억 2,000만 유로 가로채”
5조 원대 코인사기 범죄 ‘원코인(OneCoin)’ 유럽 모집책 부부와 이들을 도운 변호사가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독일 뮌스터 지방법원은 유럽 전역에서 약 9만 명으로부터 3억 2,000만 유로를 끌어모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 프랭크 R.(Frank R., 71세)와 마농 H.(Manon H., 50세)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선고했다.
이들이 끌어모은 돈을 해외계좌로 송금한 뮌헨 출신의 변호사 역시 징역 2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남편 프랭크와 그의 아내 마농은 그레벤에 회사를 설립하고 원코인의 설립자인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와 계약을 체결한 뒤 원코인 유럽본부 역할을 했다.
루자 이그나토바는 2014년 불가리아에서 유령 가상화폐 업체 원코인을 설립한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에서 300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피라미드 사기 수법으로 투자금을 가로챘다. 현재 그녀는 지명수배 중이다.
한편 검찰이 확보한 범죄 수익금은 2,800만 유로에 불과해 판결이 나온 후에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보상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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