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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25센트 라이드’ 그 스토리는?

  • (2024-02-01 17:50)



매해 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알려주는 미쉐린 가이드는 사실 타이어를 많이 판매하기 위한 판촉물이었다. 타이어 제조사를 운영하던 미쉐린 형제가 판촉 방안을 궁리하던 중,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녀야 타이어가 빨리 마모되리라 생각해 운전자들에게 여행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 북을 제작한 것이 그 시초다. 이처럼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코카콜라, 나이키, 애플 등도 초기에는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브랜드의 힘은 바로 ‘스토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론칭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하고 있는 암웨이의 ‘25센트 라이드’를 소개한다.


암웨이의 발자취
암웨이는 창립자 제이 밴 앤델(Jay Van Andel)과 리치 디보스(Rich Devos)에 의해 ‘퍼슨 투 퍼슨(Person to Person)’ 마케팅이라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1959년 L.O.C 다목적 세제를 판매하면서 암웨이의 역사는 시작됐다. 암웨이(Amway)는 아메리칸 웨이(American Way)의 줄임말이다. L.O.C는 세계 최초로 생분해가 가능한 다목적 농축 세정제로 큰 인기를 끌며 지구 환경 보존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암웨이 전통의 시발점이다. 이후 암웨이는 가정용 제품에서부터 건강 및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1988년 설립된 한국암웨이는 세계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NUTRILITE), 코스메틱 브랜드 아티스트리(ARTISTRY)를 포함하여 세제류, 가전용품 등 생활 관련 제품 1,000여 종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우수 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판매하는 ‘원 포 원(One for One)’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크가 아니다! 커뮤니티다!
‘25센트 라이드’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암웨이 지사 중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실내 스피닝 전용 스마트 바이크다. 25센트 라이드라는 명칭은 암웨이의 공동 창업자인 제이 밴 앤델과 리치 디보스의 첫 비즈니스 파트너십인 ‘주 25센트 카풀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누구든지 라이딩 전용 앱을 설치하여 산토리니, 나폴리, 푸꾸옥, 삿포로 등과 같은 전 세계 주요 명소와 우주 공간, 테마파크 등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라이딩과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올바른 경쟁의식을 길러줄 수 있다. 

11kg 알루미늄 휠을 부착하고 최대 150kg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25센트 라이드는 가벼운 라이딩부터 스피닝처럼 고강도 운동까지 즐길 수 있다. 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두뇌를 자극해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신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스피닝 전용앱 ‘클럽타올라’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정상급 스피닝 크루의 라이브 클래스가 제공되며, 전국에 있는 암웨이 비즈니스&브랜드 센터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스피닝 클래스가 진행된다.


건강관리+비즈니스=헬스&웰니스 커뮤니티 플랫폼
‘25센트 라이드’는 실내 운동용 바이크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각종 미션에 따른 보상 및 동기부여, 타 프로그램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사업자들을 서로 이어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헬스&웰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써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넓은 확장성에 힘입어 론칭 후 지역과 커뮤니티 기반 전문 강사 ‘웰니스 코치’를 230여 명 양성했으며, 6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들이 그동안 함께 라이딩한 누적 거리를 합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67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지난해 8월에는 출시 2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온 우주가 다 타라! 우주라이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기존 암웨이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접점을 넓혀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 ‘다타존’은 사전 티켓 구매자들에게만 입장이 허용됐지만, 별도 마련된 ‘타올라존’은 포토존과 체험존으로 꾸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단체 라이딩, 스피닝, 레이싱 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 이틀 동안 1만 2,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즐겼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국암웨이는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 각지의 ‘뉴트리라이트 건강지킴이’ 프로그램과 연계된 초등학교, 아동 복지 시설 등에 25센트 라이드 200여 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성장기 아이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겁게 라이딩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상시 운동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추진됐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제품의 기능과 품질과 같은 물질적인 부분의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단 스토리를 접목시킨 차별화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제품의 우수한 기능도 중요하지만, 감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강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 더욱 오래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다. 세상에 실내 바이크는 많지만 암웨이 ‘25센트 라이드’가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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