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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낙원, 코스타리카

어디로든 가보자 <103>

  • (2024-02-16 08:26)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까지는 아무리 빨리 날아가도 20시간이 걸린다. 그 먼 곳까지 왜 가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멀어서 더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코스타리카는 아메리카 대륙의 잘록한 허리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가장 안전하다는 이유로도 전 세계 여행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가장 안전한 중남미 국가
중남미 국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코스타리카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지다. 이곳은 정글, 해변, 산악 지형 등 다양한 지형을 자랑하며, 다양한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정글 트레킹, 자연 보호 구역 탐험, 화산 하이킹, 서핑, 스노클링,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특히 젊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친환경 여행지 중의 하나. 

대부분의 국가들이 그렇듯 코스타리카도 수도에서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코스타리카의 수도는 산호세로 전체 인구 510만여 명 중 32만 명이 산호세에 거주한다. 문화 및 경제의 중심지이면서 외국인에게는 물론 코스타리카 내국인에게도 매력적인 도시다. 

산호세는 코스타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교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수도답게 산호세에는 많은 명소와 유적지가 있으며, 국립 극장, 박물관, 예술 갤러리 등의 문화 시설도 다양하게 흩어져 있다. 


‘골든 맨’…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
산호세 대성당(San Jos Cathedral)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높은 천장과 멋진 창문이 인상적이다. 코스타리카의 역사와 종교적인 중요성을 반영한다. 성당 주변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서 산호세에서 가장 중요한 핫스팟 중의 하나다. 


산호세 국립 박물관(San Jos National Museum)에는 코스타리카의 역사, 문화, 자연과 생물 다양성에 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는 ‘골든 맨’이라고 불리는 조각품이다. 이 유물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니코야 반도에서 발굴됐다. 

골든 맨은 눈에 띄는 장신구들로 장식된 인물로, 코스타리카 고대 문화의 중요한 증거로 간주된다. 이 유물은 니코야 반도의 인근 지역에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있었으며, 고대 코스타리카 문화의 사회적, 종교적, 예술적인 면을 탐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산호세 국립 박물관에는 코스타리카의 인류학, 고고학, 천문학, 지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약탈하기 전 이 대륙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의 문화(Pre-Columbian culture of Costa Rica)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당시의 문화, 농업 기술, 예술, 종교, 사회 구조 등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천혜의 자연
포아스 화산 국립공원(Po.s Volcano National Park): 산호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활화산인 포아스 화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산 꼭대기에는 큰 호수가 있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설치돼 있다. 

리오사라피키 강(R.o Sarapiqu. in La Paz): 라 파스 지역에 위치한 리오사라피키 강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강 주변에는 울창한 정글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그 사이를 흐르는 강물을 따라 래프팅이나 카누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볼칸 아레날(Volc.n Arenal in La Fortuna): 아레날은 산호세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아레날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화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온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레킹과 하이킹, 자전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온천만큼 좋은 것도 없다. 

몬테베르데 운무림(Monteverde Cloud Forest Reserve): 산호세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인 몬테베르데 운무림은 마치 푸른 구름과도 같은 숲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며 산림의 생태 다양성을 탐험하고, 캐노피 투어를 통해 나무 꼭대기를 걷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갈로 핀토와 카사도의 고향
코스타리카의 음식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맛과 향을 최대한 즐기는 쪽으로 발달해왔다. 이 지역은 식재료가 풍부하고 원주민과 스페인 이주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아 풍부한 음식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갈로 핀토(Gallo Pinto):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로, 쌀과 콩을 함께 볶아 만든 요리다. 종종 달걀, 바나나, 아보카도를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한다. 

카사도(Casado): 카사도는 전통적인 코스타리카의 점심 요리로, 쌀, 콩, 고기 또는 생선, 샐러드, 식물성 요리 등 다양한 재료를 한 접시에 담아 먹는다. 

파타코네스(Patacones): 파타코네스는 신선한 식물성 유기농 바나나를 사용하여 만든 코스타리카의 전통적인 튀김 요리다. 바나나를 잘게 썰고 새싹 플렌테인으로 만들어 구운 후, 잔에 놓아서 살짝 눌러준다.

세비체(Ceviche): 코스타리카의 해안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생선 요리로, 싱싱한 생선을 라임 주스와 신선한 허브, 양파, 고추 등으로 양념하여 제공한다. 

타말(Tamal): 전통적인 간식으로, 옥수수와 도토리로 만든 반죽에 콩과 치즈를 채워 만든 요리다. 소금, 양파, 생선을 함께 먹는다.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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