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4차 산업혁명 업계가 견인한다

4차 산업혁명 업계가 견인한다

인공지능, 생명과학, 빅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활발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국가 혁신성장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1일 청와대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만나 이 같이 언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조언까지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밥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이다.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류는 다단계업계에도 불고 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생필품을 유통하는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접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 실생활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연계되고, 지능화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로 생활에서 쓰이는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출시하는 다단계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요소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암웨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강화 전략으로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고객 응대 로봇 ‘드리미’를 경기도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에 도입한 것. 드리미는 고객 맞이, 주요 제품 소개 및 베스트 셀링 제품 추천, ‘간편 선물’ 고객 결제 등의 주요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분당 센터 외에 론칭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이번 로봇 드리미 도입은 한국암웨이의 디지털 전략의 일환”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암웨이 비즈니스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하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을 뷰티 산업과 연계할 방안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뷰티 컨설팅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뷰티 디바이스가 꼽힌다.뉴스킨 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로 뷰티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킨은 ‘에이지락 갈바닉 스파 시스템’, ‘에이지락 미’, ‘에이지락 루미스파’ 등 뷰티 디바이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최근에는 이동식 팝업 라운지 ‘뷰티트럭’을 통해 뉴스킨 피부측정 시스템인 비지아부터 에이지락 루미스파 체험, 베스트셀러 제품 시연 등을 제공했다. 뉴스킨 코리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직장의 형태는 일정한 조직에 매이지 않고 ‘자유업(freeter)’ 형태로 점점 변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직접판매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면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간의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니즈와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쏠렉은 서울대 수리과학부 NCIA 연구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 뷰티컨설턴트’ 연구 개발에 나섰다. AI 뷰티컨설턴트 인공 지능 핵심 원리 ‘딥러닝(Deep Learning)’을 기반으로 한 쏠렉의 자체 뷰티 컨설팅 플랫폼이다. 딥러닝 기법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타입, 노화 수준, 피부 트러블 등을 측정해 피부 상태에 맞는 컨설팅이 가능하다. 딥러닝 기반 AI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면 기본적인 빅데이터가 있어야 하고, 안면인식기반의 피부측정 AI를 위해서는 얼굴 이미지 데이터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알파고가 바둑 알고리즘의 딥러닝을 위하여 수십만 개의 기보가 필요했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쏠렉은 2만 여 명의 페이스 이미지(빅데이터) 공급이 가능하고, 서울대는 이를 활용하여 AI 알고리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쏠렉의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 요즘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중의 경험이 데이터화 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4차산업혁명이 가진 다품종 소량 생산, 그리고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체계 등이 K-뷰티와 만난다면, 보다 전문적인 사용법 제안과 최신 제품으로 접근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생명과학 기술에 주목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도입한 한국허벌라이프와 아미코젠퍼시픽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 세계 허벌라이프 중 최초로 한국허벌라이프는 ‘젠 스타트(Gene Start)’를 출시했다. 젠스타트는 휴대가 쉬운 유전자 검사 키트를 사용하여 고객의 유전자 특성,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는 건강관리서비스이다.아미코젠퍼시픽은 유전자 검사 키트를 2016년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아미코젠퍼시픽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760여 개의 에센스를 추천하고 있다.한편, 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핀테크 등을 악용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712건으로 전년(514건)대비 38.5%(198건) 증가했다. 특히 가상화폐를 빙자한 신고•상담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접수건수는 전년(53건)대비 약 8배가 넘는 453건으로 집계됐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바른 의도로 제품과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더라도 사용자들의 목적이 옳지 못하다면 그 부작용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며 “첨단기술과 좋은 의도로 탄생한 가상화폐가 사기 수단으로 이용된 것이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총체적 부진, 빙하기 오나?

다단계 발목 잡은 규제 피해 무등록 업체로 판매원 몰려

다단계판매업계가 전반적인 침체기로 접어든 가운데 신규 업체들의 고전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황의 원인으로 각종 규제로 인한 사업적 매력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와 판매원 간의 이익 배분율이 적어도 6대 4는 돼야 하지만 6.5대 3.5의 비율로는 소득의 상위 집중현상이 해소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제조합,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장기불황을 부채질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반짝 매출…반품 여부는 지켜봐야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는 다단계판매업계의 현실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S사의 판매원들이 대거 옮겨 간 A사다. 이 회사는 S사의 판매원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보상플랜을 유사하게 변경하는가 하면 제품 가격도 220만 원짜리 팩 제품을 내놓는 등 영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특히 유전자 검사 시스템을 중점 홍보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까지 유인하고 있다. 이 효과로 인해 A사는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구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오면서 부작용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S사와 같은 수준의 반품이 발생한다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사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는 자격정지 회원들이 속속 합류한다면 지속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수당 상한선 준수 여부 관심신규 업체 중에서는 또 다른 A사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에 출발한 A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강력한 보상플랜을 앞세운 사업자마케팅으로 업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이 추세라면 머지않아 지금 매출의 100%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 관계자는 “성장세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소실적 15%, 3대까지 매칭 40%, 3대에서 19대까지 재구매 수당 6%를 지급하는 보상플랜으로는 수당상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르면 상반기 중 늦어도 하반기 초에는 보상플랜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화폐 시세하락 맞물려 하향 보합세그룹 단위로 가상화폐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T사는 초기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향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초창기 가상화폐를 지급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회원들끼리 ICO 정보를 공유하면서 재테크를 돕는 수준”이라며 “다단계판매의 경우 하위의 판매원이 돈을 벌기는 쉽지 않은데 적은 돈이나마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룹 단위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회사 측은 가상화폐 정보를 회원들끼리 공유해오던 구로디지털단지 센터를 폐쇄하고 선릉역 인근의 본사로 통폐합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의 정책에 반기를 든 판매원들이 탈퇴하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문을 열 당시 기대를 모았던 I사는 초반의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3개 조의 최고 직급자가 탄생하기는 했으나 이후에는 조금 시들해진 분위기. 무엇보다 브레이크어웨이라는 전통적인 보상플랜을 적용하면서 바이너리플랜에 익숙해진 판매원들이 지친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또 아직까지는 특정 제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 이들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문제도 판매원들로 하여금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가혹한 규제가 변종 발생 부추겨각종 불합리한 규제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업여건이 악화되자 다단계판매업계를 떠나 엠페이스 방식의 금융피라미드업체들이나 비사이와 보웨이 등의 등록되지 않은 다단계조직으로 갈아타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형편이다. 비사이는 최초 한국 영업 이후 5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보웨이도 3년을 넘어서 롱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제재는 가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법성까지 홍보하는 등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의 플랫폼 기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소비자연합도 판매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 제조업체의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발생하는 마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업무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소비자도 소비자이지만 제조업체에서 더욱 반긴다. 영세 다단계판매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반품 기한이 종료되는 3개월 이후에나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연합을 경유하면 소비자가 결제한 이후에 제품이 배송되기 때문에 돈을 떼일 우려가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유사 다단계판매업체의 출현이 잇따르자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제조합,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자신들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오히려 규제의 수위를 초법적으로 높이고 있다. 여기에 매출 상위권 업체들이 암묵적인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중하위권 업체들을 견제하고 나섬에 따라 불공정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모 업체의 대표는 “신생 업체에 대해 암웨이나 애터미에 버금가는 조건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인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나 공제조합이 정말로 다단계판매업계를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선 업계 상황에 대해 그들이 책임을 져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뉴스

직접판매

기획기사

유통종합

HOT NEWS 더보기

ZOOM IN 더보기

식약신문
다이렉트셀링

업계동정 더보기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