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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케팅, 저런 나눔

직판업계의 이색 행보

  • (2012-11-23 00:00)

직접판매업계가 점점 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여기서 이걸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직판업계의 활동이나 사업들이 있다. 단순히 물건을 홍보하는 프로모션을 넘어서 색다른 사업이나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는 이색적인 행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드는가 하면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는 활동을 하는 기업도 있다. 또는 뷰티에 관한 기업의 색깔을 드러내고 기업의 고급이미지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스파를 운영하기도 한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들이 부각되는 요즘, 같은 기여활동을 하면서도 더 이색적인, 혹은 기업의 특색을 살린 활동을 하는 직판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이색활동
암웨이브랜드센터(암웨이갤러리), 유니베라 웰니스 음악회

암웨이는 브랜드센터에 갤러리를 운영한다. 분당에 위치한 암웨이브랜드센터는 브랜드샵이 위치한 1층과 갤러리 및 각종 체험관이 있는 2층, 총 두 개 층으로 구성됐다. ‘암웨이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존과 휴식 공간,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소개 문구에 맞게 암웨이브랜드센터는 직원뿐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에게도 열려있는 문화공간이다. 센터 구석의 별 것 없는 갤러리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난 5월에 개관한 후 지금까지 여러 전시와 작가 초대전, 문화행사 등을 꾸준히 열며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1층 ‘카페W’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토요일 무료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방송사tvN의 오페라스타에 멘토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바리톤 서정학이 공연을 하기도 했다.
유니베라의 ‘웰니스 음악회’는 200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유니베라 사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웰니스 음악회는 매달 수요일날 열려 수요음악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기여한다. 올해도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오케스트라 서울 오라토리오, 팝페라 그룹 라보엠,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 재즈가수 원터플레이 등의 공연이 열렸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활동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 생각하는 청개구리, 허벌라이프 초록우산도서관, 앤알커뮤니케이션, ‘NRC 사랑나눔캠페인’
뉴트리라이트 축구교실은 2002년 시작돼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의 지역에서 10팀 가량의 축구팀을 만들며 11년째 계속돼오고 있는 암웨이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지도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축구를 하는데 필요한 용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다문화가정 문화예술교육 전문단체인 ‘호프키즈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뉴트리라이트 다문화 축구팀을 새롭게 창단하기도 했다.

앤알커뮤니케이션은 회사와 회원, 임직원이 함께 시민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나눔을 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NRC 사랑나눔캠페인’을 공동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매월 회원과 임직원의 정성을 모은 ‘NRC 아이사랑행복기금’을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기금후원 및 지역사회 지원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회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NRC 사랑나누기’봉사단을 발족하며 발로 뛰는(volunteer) 나눔 활동의 근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앤알커뮤니케이션은 매월 정기적인 ‘NRC 아이사랑행복기금’ 기탁과 더불어 사회에서 상대적인 소외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회복지단체의 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컨벤션 후 기부 받은 쌀화환으로 사랑나누기 봉사단과 함께 ‘NRC 쌀꽃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RC 쌀꽃나눔’ 활동은 매년 진행되는 석세스 컨벤션과 창립 기념 컨벤션을 축하하기 위해 관련 업체 및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화환을 쌀화환으로 기부 받아 지체장애청소년을 위한 쉼터, 저소득층이 밀집돼 있는 난곡동 주민센터,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활동이다. 
연말연시 특수가 아닌 상시적으로 후원처를 개발해 적극적인 사회기여를 모색하고 있는 앤알커뮤니케이션은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소, 지체여성장애우를 위한 쉼터, 새터민(탈북민)을 위한 나눔터,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관 등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후원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중증 장애 아동들을 위한 쉼터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도 어린이들을 위한 암웨이의 이색 사회공헌활동이다. 하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서울시, 연세대 등 민 관 산 학 다양한 기관이 후원하고 있는 창의인재육성사업이기도 하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이 조성한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창의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어린이창의디자인캠프’‘어린이 창의페스타’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카사 허벌라이프’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대전에 초록우산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 17평의 작은 규모지만 4500권의 책을 갖춘 초록우산도서관은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독서특강, 독서 감상문 대회, 북아트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업의 특색을 살린 이색활동
아모레퍼시픽 디 아모레 스파, LG생활건강 후 스파팰리스
아모레퍼시픽은 스파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강화시킨다. 아모레퍼시픽의 ‘디 아모레 스파’는 자신의 브랜드 제품을 이용한 스파로 ‘뷰티’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고가의 스파를 통해 고급스런 이미지의 구축을 꾀했다. 또한 디 아모레 스파는 ‘도심 속 최고급 스파’라는 모토와 같이 건물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도록 인테리어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5년 화장품 업계로는 최초로 스파 서비스를 실시해 화제가 됐으며 롯데가(家) 사람들이 디 아모레 스파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LG생활건강에도 스파가 있다. 2006년 문을 연 ‘후 스파 팰리스’는 디 아모레 스파와 같이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다. 후 스파 팰리스는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으며 자사의 제품 ‘후’와 ‘오휘’ 등의 제품을 이용한 이색적인 궁중 한방 피부관리 서비스로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한방 제품을 이용한 서비스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후 스파 팰리스의 특징은 VIP를 위한 정책이 다양하다는 점인데 다도, 요가강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성다인 기자dainseong@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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