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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워너비’ 긴급 점검

‘브이글로벌’에 놀란 정부, 선제대응 나서나?

금융감독원이 대전광역시를 거점으로 수신 행위를 벌이고 있는 ‘워너비그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백두산카페’와 공제조합 등 관련 단체로부터 긴급 제보를 받는 등 정보수집에 나섰던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은 1월 24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워너비그룹에 ‘이더리움 정합 기술’ 등을 이전하기로 하면서 함께 구설수에 올랐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금융감독원과는 별개로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 금융감독원이 고발조치 하면서 유사수신을 특정함으로써 긴급제보 등을 통해 다수의 피해사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워너비그룹은 목사를 자청하는 전모씨(1969년생)가 회장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워너비데이터를 기술 이전 받아 서버를 임대한 후 발생하는 수익이 주요 재원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55만 원을 투자할 경우 매일 1만 7,800원 씩 평생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초기 투자자의 대다수는 장로, 권사 등 개신교 관련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55만 원 투자가 기본이지만 1인당 6구좌를 장려하면서 매일 20만 원씩, 한달에 6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목표치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회원들은 본부장이라는 직급에 오르기 위해 43구좌 2,360만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많게는 1억 원 이상 묻지마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워너비 그룹은 모두 9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등기부등본 상에는 2023년 1월 19일 현재 3개의 법인은 아직 설립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나머지 6개 법인 중 3개 사는 대전광역시에, 또 다른 3개 법인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주소를 두고 있다.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했던 브이글로벌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 소지섭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지난 1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베트남과 태국의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2차전 중계 방송에서도 경기 앞뒤로 잇달아 광고가 송출돼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워너비그룹에 기술 이전을 해줬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홈페이지에는 ‘워너비ETR과 ‘PON 분산합의 기술 중 2세부기술(BADA 합의기술, 2022.5.20. ~ 2027.12.31.)’과 ‘탈중앙화비잔틴 감내 분산합의 기술 중 3세부 기술(이더리움 정합기술, 2022.9.19. ~2027.12.31.)’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우리 연구원은 기술이전 이후 이와 관련된 어떠한 사업도 해당 기업과 함께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또 ‘워너비ETR 이외 “캥거루재단, 워너비데이터(주), 워너비체인소프트(주)”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없으며 이와 관련된 어떠한 사업도 함께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고 있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 업체는 딱 떨어지는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사수신 행위를 하면서 제품을 끼워 팔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유사수신 행위를 판단하는 데에는 제품 공급 여부와는 상관없이 인허가를 받지 않고 수신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유사수신행위’라 함은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 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원금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를 위반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국내에서 생소한 GABA, 흑생강 등 인기

국내에서 생소한 GABA, 흑생강 등 인기

2023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는? | ③일본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진 만큼 생산업체도 증가하고 판매 채널도 계속 확장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2023년 건강기능식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는 어떤 기능성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자.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1년 1조 2,540억 엔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6년에는 1조 3,59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개념인 ‘보건기능식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식품에 대해 기능성 표시를 허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특정보건용식품’, ‘영양기능식품’, ‘기능성표시식품’ 등으로 세분돼 있다. ▲특정보건용식품은 생리적 기능 등에 영향을 주는 건강기능 성분을 포함한 식품 ▲영양기능식품은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특정 영양소 보급을 위해 이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식품 ▲기능성을 알기 쉽게 표시한 식품이다.최근 일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가바(GABA)이다. GABA는 비단백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신경에 억제 신호를 보내는 신경전달물질로 뇌 건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수면과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GABA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파마가바(PharmaGA­BA)의 발효유 제품, 글리스(Glice)의 초콜릿 제품, 하우스웰니스푸드(House Wellness Food)의 영양제와 음료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흑생강 추출물(폴리메톡시플라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해 흑생강 추출물 성분으로 제조된 식품은 일본에서 무려 36건에 이르며, 신고 기업도 30곳이다. 흑생강 추출물은 복부 지방 감소, 에너지 대사, 지방 연소, 중장년층 근력 강화, 걷는 힘 강화 등의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식물 유래 건강기능식품 선호도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본 역시 동물 유래 추출에서 식물 유래 또는 미생물 발효법을 통해 제조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해양자원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거나, 해양자원 이외 성분으로 대체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또한, 설탕의 여러 부작용이 재조명되면서 설탕 대체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설탕이 비만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당뇨병, 혈관성 치매 등 여러 질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올리고당 등 건강기능이 있는 설탕 대체품을 소비하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여기에 운동보조제로 사용됐던 유단백과 콘드로이친 성분의 경우, 로코모티프 증후군(운동기능저하증후군) 개선 효과와 근감소증 개선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고령자를 위한 제품의 성분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스테디셀러 제품군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산균(LJ88, BF-1, LG21), 비피더스균(BB536, BL6001), 프락토올리고당, 콜라겐, 프로틴, 히알루론산의 성장세는 꾸준하다.유산균은 ‘가스트밸런스’, 비피더스균은 ‘모리나가’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기업 메이지는 ‘올리고 스마트라인’, ‘프리미엄 아미노 콜라겐’, ‘SAVAS 프로틴’ 등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히알루론산 함유 제품 중에서는 아사히의 청량음료 ‘우루루’가 입소문을 타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루루 제품은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며, ‘히알루론산 Na’를 1개 페트병당 120mg 포함한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피부 수분 유지 기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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