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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웨이코리아 본사 ‘텅텅’…‘위장 등록’ 의혹

리웨이코리아 본사 ‘텅텅’…‘위장 등록’ 의혹

제주도 “문제 있다면 등록 취소까지 검토”

리웨이코리아(유)(대표이사 림분홍)의 제주도 본사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업체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도청 측은 리웨이코리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문제가 있거나 불법임을 확인할 경우 등록 취소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소재지 불명…“방판법 위반 소지 있어”리웨이코리아는 현재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 사무실을 차려 영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단계판매업체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서울시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제주도에 위장 등록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3월 11일 제주도에 있는 리웨이코리아 본사 사무실을 찾았으나 상주하는 직원이 없었고, 출입문 역시 잠겨 있는 상태였으며 대표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수화음만 울릴 뿐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인근 사무실 관계자는 “1월쯤 디자인 업체가 이 사무실에서 나간 뒤 청소하는 사람들 빼곤 리웨이코리아 사무실에 사람이 드나드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리웨이코리아가 제주도청 측에 ‘우편을 서울에 있는 사무실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위장 등록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정황도 잇따르고 있다. 주된 영업장의 주소가 베일에 싸여 있고,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웨이코리아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면 반품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리웨이코리아는 공제조합이 아닌 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을 통해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해 실시간 매출, 소비자 피해보상 한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방문판매법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적은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나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고, 이러한 사항이 변경되면 15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주소, 전화번호가 정확하지 않으면 청약철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법무법인 위민 한경수 변호사는 “사무실이 폐쇄되어 있고, 전화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한다면 방문판매법 제23조 제1항 제2호의 ‘거짓,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청약철회 또는 계약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 원의 벌금에 처하는 등 형사처벌도 가능하다.이에 대해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 사무실을 공실로 두고 영업을 서울에서 하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경우 안내 공문을 보내거나, 이게 불법이라면 (등록) 취소까지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리웨이코리아의 서울 사무소 위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한편 리웨이코리아가 정식으로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하면서 제품 미배송, 섭취 부작용 등에 관한 책임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웨이가 한국에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하기 전에 해외직구를 통해 사업을 했던 사업자들이 리웨이코리아를 상대로 고소·고발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품 미배송으로 인한 피해액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2020~2021년 밀수로 국내에 제품을 반입하다 약 120억 원 상당의 제품이 몰수된 점을 비춰봤을 때 피해액은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라인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 모 사업자는 “3~4년 전엔 제품값이 250만 원 정도였는데 우리 그룹에서 제품을 못 받은 사례가 많았다. 1,000개 가까이 제품을 못 받았다”며 “그때는 스폰서가 일본에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제소송을 해야 하고, 변호사 선임비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직접판매 독일 기업만 날았다

경기 침체에 매출 1, 2위 기업들도 하락세

전 세계 직접판매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2023년 매출을 발표하는 가운데, 독일계 회사인 피엠인터내셔널(이하 PMI)과 LR 글로벌 홀딩스(이하 LR)가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직접판매업계는 2023년에 코로나19로 떨어졌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쟁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많은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도 독일계 기업인 PMI와 LR은 성장세를 보였다. PMI는 지난 2월 15일 ‘킥 오프 2024’에서 30억 달러(약 3조 9,300억 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0억 달러 이상’이라는 매출은 전년 대비 최소 5%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날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개의 PMI 제품이 판매되었으며, 총 매출 중 14.5%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LR은 자체 재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3억 200만 달러(약 3,950억 원)로 전년 대비 2.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870만 달러로 나타났다. LR은 지난해 성장 요인을 신제품과 캠페인을 꼽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한 ‘마인드 마스터 골드(Mind Master Gold)’가 인기를 끌었으며, 사업자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여러 캠페인 활동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발데마라스 고르딘스키스(Valdermaras Gordinskis) LR 부사장은 “지난해 성장을 발판으로 각종 캠페인을 통해 사업자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독일계 기업을 제외하고 직접판매업계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암웨이, 나투라앤코 등 매출 1, 2위 기업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체감했다.세계 최대 직접판매기업인 암웨이는 2022년 대비 5% 감소한 77억 달러(약 10조 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가 감소한 이유로는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았다. 러시아는 암웨이 10대 시장 중 한 곳으로서 17년 동안 20만 명의 사업자들과 함께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암웨이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나투라앤코도 지난해 53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나투라앤코는 2022년 6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지만, 지난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이솝(Aesop)과 더바디샵(The Body Shop)을 매각했다. 또 최근 에이본(Avon)과 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허벌라이프, 뉴스킨, 유사나헬스사이언스 등의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허벌라이프는 자체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1억 달러(약 6조 6,800억 원)로 2022년 대비 2.7%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 4,220만 달러이며 상각전영업이익은 5억 7,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허벌라이프는 올해 점진적인 비용 절감과 마진 확대, 비용 구조 최적화로 성장할 것을 밝혔다.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인 뉴스킨은 2022년 대비 12% 감소한 19억 7,000만 달러(약 2조 5,8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유사나헬스사이언스도 8% 감소해 9억 2,1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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