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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버려졌지만 마녀를 죽이고 보물을 얻은 헨젤과 그레텔

  • (2013-08-30 00:00)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던 아주 오랜 옛날에 독일의 어느 마을에 헨젤과 그레첸이라는 예쁘고 착한 남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음씨 고약한 계모와 함께 아버지는 열심히 나무를 해서 팔았지만 찌들은 가난을 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끼니를 걱정하던 계모는 남편에게 피서 겸 과일 열매로 끼니를 때우자며 아이들과 함께 깊은 산속으로 가서 놀고 오자고 합니다. 숲속에 들어가서 길을 헤맨 기억이 있던 헨델은 누이동생 그레첸과 공기놀이하기 위해 주워 모았던 공기돌을 주머니에 가득 채워넣고 따라나섭니다. 물론 계모의 잔꾀로 숲속에 버려진 남매는 길이 갈라지는 곳 등에 표시로 흘려놓은 공기돌을 따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계모는 얼마 후 또다시 숲속으로 피서갈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이 공기돌을 줍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습니다. 아침에 빵 한 조각씩을 받은 남매는 부모와 함께 다시 숲속으로 떠났으나 계모가 자신들을 아버지로부터 떼어놓을 계교를 부리자 선선히 속아넘어가 줍니다.
 남매는 이름 모를 과일 등을 따먹으며 놀다가 집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길을 찾았으나 허사였습니다. 집에 돌아갈 길 표지로 흩뿌려둔 빵조각을 새들이 전부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허기진 채로 숲속을 헤매던 남매는 어둠 속에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하곤 희망의 끈을 잡고 숨가쁘게 찾아갑니다. 그것은 배고픈 남매에겐 보자마자 침이 넘어갈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과자로 만들어진 집이었습니다. 집주인인 할머니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친절하게 음식을 대접하고 잘 곳을 마련해 줍니다. 할머니는 이곳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랑 요리를 많이 먹여 살을 찌운 다음 잡아먹는 마녀였습니다.
 며칠이 지나 헨젤이 떠나려고 하자 마녀는 헨젤을 우리에 가두고 그레텔은 하녀처럼 부려먹기 시작했습니다. 마녀는 살을 찌운 후 잡아먹기 위해 좋은 음식을 계속 먹게 합니다.  
 얼마 후 눈이 좋지않은 늙은 마녀는 헨젤이 얼마나 살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팔을 내밀어 보라고 하지만 헨젤은 우리 안에 있던 뼈다귀를 내밀어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래서 마녀는 그레텔부터 잡아먹기로 하고 화덕의 온도가 적당한지 들어가 보라고 유인합니다. 하지만 그레첼은 꾀를 부려 마녀에게 화덕 안이 이상하다며 확인해 달라며, 화덕 안을 드려다 보는 마녀를 화덕 안으로 밀어넣고 맙니다. 그리고는 화덕의 입구를 단단하게 잠급니다.
 마녀가 죽자 집의 재료였던 과자는 아이들의 시체로 변했고 항아리에는 많은 보석들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모든 보석을 챙겨 갖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오니 계모는 급살 병에 죽고 혼자 남은 아버지는 우울증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살아 돌아온 남매를 본 나무꾼 아버지는 생의 활기를 되찾게 되고 마녀의 숱한 보석으로 떼부자가 된 이들은 평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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