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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명 유사수신 ‘퓨처넷’ 주의보! (2017-02-10)

- 세계 각국도 돌려막기 식 ‘폰지 사기’로 결론


▲폴란드 퓨처넷 본사 (사진 출처: Tara Talks)

정확한 국적조차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유사수신 ‘퓨처넷’이 지난해 말부터 ‘재택 알바’를 미끼로 주부 및 학생들을 공략하면서 대형사고 발생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 내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홍보 글이 집중적으로 도배되고 있고, 특히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이 올라가면서 취업이 절실한 주부 및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퓨처넷을 검색하면 10개 이상의 파워링크 광고와 수십개의 홍보 사이트를 볼 수 있다. 여기에 개인 카페, 블로그, 지식in 등을 통해서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퓨처넷은 독일을 기반으로 2012년 설립되어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확한 본사 소재지는 불분명하다.

폰지 사기 피해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외국 블로거에 따르면 퓨처넷은 독일인 로만 지미안(Roman Ziemian)과 폴란드인 스테판 모르겐스테른(Stephan Morgenstern)에 의해 설립됐다. 폴란드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주소지 확인 결과 사무실이 아닌 가정집이었다. 또한, 웹사이트 및 서버 검색 엔진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버 및 홈페이지의 위치가 각종 조세포탈을 위한 페이퍼컴퍼니가 많은 마샬제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비하인드 엠엘엠(BehindMLM)에서는 지난해 4월 퓨처넷에 대해 전형적인 폰지 사기 회사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퓨처넷은 2014년부터 6단계의 폰지 사기를 시작했고, 2015년에는 새로운 폰지 사기를 위해 블루 오션 온라인(Blue Ocean Online)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블루 오션 온라인 프로그램 역시 퓨처넷과 동일한 매트릭스 방식으로 고소득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론칭 하자마자 사기 행각이 들통나는 바람에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퓨처넷은 같은 해 연말 지금 국내에서 홍보하고 있는 퓨처애드프로(FutureAdPro)를 론칭, 비슷한 방식으로 폰지 사기를 이어가고 있다. 퓨처애드프로는 광고 포스팅에 의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돌려막기 식의 금융 피라미드로 이미 해외 각국에서는 피해 주의보가 널리 발령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집에서 컴퓨터만 있으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즉, 재택알바로 소개되고 있다. 퓨처넷을 홍보하고 있는 한 블로거는 “많은 분들이 퓨처넷을 다단계회사라고 알고 있는데 맞다. 하지만 사기가 아니다. 자신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고 강매를 하는 그런 다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퓨처넷은 크게 프렌드보너스와 매칭보너스라는 큰 수익을 얻는 시스템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또 다른 블로거도 “하루 5분만 투자하면 된다. 무엇보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고 스필오버로 인해 소개나 홍보 없이도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한국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며 전담팀이 본업과 같은 수입이 발생할 때까지 체계적인 마케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홍보글이 넘쳐나자 ‘불법, 사기아이템 추방 및 피해자 구제와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온라인 카페에서 퓨처넷에 대한 피해 주의보를 게재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카페지기는 “유료광고를 하거나 별도의 사이트를 제작한 사람들은 모두 사기꾼이다. 벌써 과거에 돈 맛을 봤고 수입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홍보에 투입하는 자금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반증이며 또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퓨처넷은 피라미드 사기 확률 100%”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퓨처넷을 홍보하는 사람들이 무슨 근거로 합법이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합법적인 다단계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가입 유무만으로도 알 수 있다. 퓨처넷은 전형적인 유사수신으로 국내에서도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퓨처넷이 국내에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피해자가 없을 수 있으나 지금 행해지고 있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투자자 모집 등이 있을수 있으므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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