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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두산 불법금융 추방운동본부’ 출범을 환영하며 (2019-09-06)

네이버 카페 ‘백두산’의 운영자가 중심이 된 시민단체 ‘백두산 불법금융 추방운동본부’(이하 백두산)가 9월 1일 정식 출범했다. 서민고통신문고와 불법피라미드 추방운동본부가 해산된 이후 다단계판매를 빙자한 금융피라미드의 마수에 걸려든 시민들은 하소연할 곳을 찾지 못해 애태우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 3~4년 간 가상화폐를 매개로한 피라미드가 한국을 휩쓸면서 피해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곳이 마땅치 않아 개인적으로 고소 고발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로 인해 범죄의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개인 간의 채무로 취급되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가상화폐 피라미드가 기승을 부리는 현실에서 ‘백두산’이 발족한 것은 그야말로 긴 가뭄 끝에 쏟아지는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운영방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의 시민단체들이 맡아온 역할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짐작된다.

우려되는 것은 거의 모든 시민단체들이 겪어 왔던 것처럼 기업을 가장한 범죄단체로부터 협박을 당하거나, 주요 인사를 상대로 한 실제적인 린치가 가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는 때때로 요주의 업체와 타협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과거 시민단체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민운동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가야한다는 말이다.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쳐 있을 때 건네는 달콤한 유혹은 지금까지 일구어 온 모든 업적과 결과마저 물거품으로 만들고 만다. 백두산이 본궤도에 오르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즈음이면 필연적으로 이러한 유혹은 본격화될 것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 공제조합과 각각의 공제조합에 등록된 기업, 그리고 업계 전문 매체들이 합심해 ‘백두산’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 업계가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제조합, 사법기관에 줄기차게 호소했으나 외면당해온 불법금융피라미드를 척결하겠다며 스스로 광야로 나선 사람들이 백두산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다단계판매업계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하겠노라 자처한 이들의  뒷배가 돼줘야 한다.

백두산과 같은 시민단체가 업계 정화의 첨병이 되고, 불법금융피라미드 및 불법다단계가 힘을 잃게 된다면 업계 역시 5조 원 대에 형성된 박스권을 뚫고 6조 원, 7조 원 대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단계판매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우리 업계가 부정적으로 비친 것은 다단계판매를 가장한 수많은 불법업체들이 난립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정리되고 다단계판매의 기본 정신에 입각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 일반인들이 늘어난다면 다단계판매는 국민들의 소비와 소득을 함께 책임지는 대한민국 유통의 가장 든든한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기관 단체와 기업들이 백두산을 외면한다면 다단계판매는 결코 더 이상 발전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업계가 고민해 온 불법금융피라미드 박멸을 기치로 걸고 탄생한 시민단체가 바로 백두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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