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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던 밀크씨슬, ‘봄날’은 갔다 (2019-09-20)

건기식 상위 10개 품목 중 뚜렷한 성장 감소세

간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밀크씨슬’의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보충제와 의약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밀크씨슬 추출물인 ‘실리마린’은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졌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하루 200~400㎎ 섭취할 것을 권장해 최근 몇 년 동안 간 건강 보호 제품으로 각광받았다.

지난 2009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밀크씨슬 추출물은 2013년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이 소멸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3년(135억 원→308억 원, 128%)과 2014년(308억 원→676억 원, 119.5%)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매출액이 급증한 제품 1위가 밀크씨슬이었다. 2016년 전년 대비 55% 성장을 기록, 천억 원대 매출(1,091억 원)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밀크씨슬은 2017년 전년 대비 4.5% 감소한 1,0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8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전년 대비 21% 감소, 건강기능식품 상위 10개 품목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알로에 겔과 함께 유이(有二)한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상위 5개 품목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81.8%에 이르며, 상위 10개 품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매출액 비중은 90.1%에 달한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상위 10개 품목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1조 매출(1조 358억 원)을 돌파하며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홍삼은 2018년에도 전년 대비 7.1% 성장, 1조 1,0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홍삼 외에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면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EPA 및 DHA 함유 유지, 마리골드꽃추출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크게 성장했다. 반면 밀크씨슬, 알로에 겔은 감소 추세에 있다.

밀크씨슬과 함께 유이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알로에 겔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매년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2014년 5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알로에 겔은 2015년 5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2016년 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한 알로에 겔은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20.8%(376억 원), 9.7%(340억 원) 전년 대비 성장률이 하락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크씨슬의 경우 소비자들이 실리마린 함량과 가성비를 중시하며 해외직구로 눈길을 돌린 영향 때문인 것 같다”며 “실제로 실리마린 고함량 제품의 경우 국내 제품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알로에 화장품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알로에 겔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피부관리나 다이어트를 타깃으로 출시한 먹는 알로에 겔 제품도 마리골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제품에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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