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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학생다단계’ 조종하는 검은 손 처벌해야 (2019-09-27)

대한민국 다단계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이면서 우리 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생다단계조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학생이라고 해도 만20세 이상의 성인이므로 다단계판매원으로 일할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불법적인 대출을 기반으로 해 그 돈을 갈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반드시 시장에서 퇴출해야 할 대상이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통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반면, 이들 조직은 우선 대출을 받은 다음에 일을 해서 갚으라는 식으로 젊은이들을 유혹한다는 게 현장 취재기자들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조직이 와해되지 않는 것은 사법기관의 처벌의지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과거 그토록 극성을 부리던 ‘웰빙테크’라는 회사의 경우 회장과 대표이사, 고위 임원들을 구속 수감하자 오래지 않아 문을 닫았다.

문제는 최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조직은 과거 자신들이 기업을 운영하지 않고 이미 영업중인 회사에 합류해 자신들이 취급하는 제품을 론칭하고, 자신들만의 보상플랜을 운용하는 등의 문제로 최상위 조직원이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또 조직을 움직이는 늙고 검은 손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이들을 움직이므로 경험이 없는 수사관들로는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어려움 중의 하나다.

이러한 경우에 공제조합의 역할이 막중해진다. 이미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의결한 것처럼 불법대출이나 유인, 강요 등의 행위가 드러났을 경우 가차 없이 퇴출시키는 수밖에 없다. 특정 기업에 대해 기관 단체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평이 나올 수도 있으나 대학생을 비롯한 대학생들의 구만리 같은 앞날을 막아서는 범죄자들에게는 추호의 선처도 낭비일 뿐이다.

보다 강력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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