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은 생체전기전도를 일으키는 전해질이다. 
미네랄은 몸에 흡수되면 골격근 및 조직에 단백질과 결합해 유기미네랄 상태로 존재하고, 일부는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에서 이온상태로 체액과 함께 전신으로 순환된다. 이온 미네랄은 생체전기전도 뿐만 아니라 물의 이동, 약알칼리유지(pH7.4), 효소반응촉진 등의 생명 활성작용물질로 작용한다. 세포막 사이의 생체전기는 보통 약 50mV정도 되는데, 생체전기는 생물체 내에서 생기는 전위, 전류이다. 이온화되지 않는 미네랄의 섭취는 우리 몸에 무용지물이다. 반드시 생체전기전도가 일어나는 이온화되는 미네랄을 섭취해야 한다.

인체의 pH는 약알카리인 7.4가 가장 적정수준이고, 이때 효소의 활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미네랄의 균형 있는 섭취는 염기도를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해줌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의 자연치유력을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미네랄은 신경, 전기적 시스템 운영의 기본요소로 신경자극전달, 근육수축 이완 등 우리 몸의 생화학적, 전기적 작용을 담당하는 효소의 생성과 기능에 필수적이다. 우리 몸에는 약 1,300여 가지 효소가 존재하는데, 이 효소들이 약 15만 가지의 생화학적 전기적 반응을 수행하는데, 이 효소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어떠한 동작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미네랄의 전기 작용에 의해 세포는 수축과 이완작용이 이뤄진다. 세포의 수축작용은 칼슘, 이완작용은 마그네슘이 관여한다. 심장이 뛰고,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된다. 미네랄의 부족은 자율신경기능을 저하시켜 근육경련, 변비, 눈 떨림, 고혈압, 심장병, 신경불안증, 불면증, 집중력 저하, 신경과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중금속의 배출을 위해서는 미네랄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중금속에 의한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 중금속은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독성이 있고, 체내 축적되어 단백질조직의 변형을 유발하고 신경교란에 의해 면역체계의 혼란과 신경계의 혼란을 유발하게 된다. 중금속은 미량이라도 체내에 축적되면 잘 배출되지 않고, 단백질에 쌓여 장기간에 걸쳐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현대인들은 환경오염 속에서 누구도 중금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중금속이 체내 축적되지 않도록 효소활성을 위한 미네랄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네랄이 없으면 다이어트는 없다.
비만은 조금 많이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찌고, 조금 적게 먹었다고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내분비의 장애와 호르몬의 불균형, 면역체계의 불균형 등의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유전적인 비만은 식사습관 및 생활습관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비만은 외적인 면에서도 좋지 않지만, 건강 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비만인 사람은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삶의 만족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우울증 등의 신경 정신적 측면의 원인이 된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살을 빼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를 위한 활성물질의 공급을 최대한 보충시켜줘야 한다. 무조건적인 식사 제한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은 요요현상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칼로리 제한을 위한 식이요법도 중요하지만 활성물질인 미네랄, 효소, 비타민, 식이섬유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

특히 미네랄은 활성물질인 효소와 비타민의 활성작용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영양소이다. 모든 효소는 활성물질인 미네랄에 의해 활성화된다. 미네랄은 태우는 영양소다. 활성물질인 미네랄이 부족하면 효소의 활성능력이 떨어져 소화, 흡수, 해독, 배설 등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비만이 되고 당대사의 이상, 심뇌혈관질환의 문제가 발생한다.

미네랄은 효소 활성화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정신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필수영양소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