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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다단계 ‘뉴유라이프’, “수당 꿀꺽” (2020-05-15)

공정위 “무등록 다단계영업은 불법”

미국 다단계판매업체 뉴유라이프의 국내 판매원들이 여전히 무등록 다단계판매 형태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수당이 미지급되는 등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경우 정상적인 다단계판매업체와 달리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또는 채무 지급 보증 계약을 맺지 않아 피해를 봤을 경우 법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다.


◇ “본사는 한국 사업자 모집하지 말라고 해”
미국 국적의 한 판매원에 따르면 한국의 사업자들은 미국 본사나 홍콩법인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

이 판매원은 “한국은 라인 별로사업 진행 형태가 전부 다르다”며 “미국 본사로 가입한 한국 판매원들은 제품 배송이 2주 정도 소요되는데, 홍콩법인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팀은 현재 배송지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본사에서는 되도록 한국 사업자를 모집하지 말라는 입장인데, 홍콩법인을 통해 가입한 그룹은 이를 무시하고 한국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수당 받는 법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당 미지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홍콩 라인의 사업자는 “제품을 받아야 바르든지 팔든지 하는데 카드값은 나오고 제품은 안 와서 리더들에게 항의했지만 ‘상위 업라인 스폰서가 일 처리를 똑바로 안 했고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 조만간 해결해주겠다’는 답만 들어야 했다”며 “4월 말까지는 상위 리더들조차 주문한 물량의 절반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업자는 “한국의 매출이 많을 때는 모르는 척 눈감아 주고 있다가 매출이 떨어지니 본사가 커미션(수당)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물건도 배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몇 달 동안 커미션을 못 받은 멤버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접근해 국내의 모 리더에게 이에 관해 묻자 제품 배송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또 “미국 톱 리더들과 상의해 홍콩에 등록 후 사업을 해나가고 있고, 국내에는 12월에 오픈한다고 하는데 확률은 반반”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뉴유라이프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똑같은 성장호르몬 아이템 리빌라이프(제품명)로 사람들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 달 전부터 온라인에 홍보하기 시작했고, 사무실은 홍콩에 있다고 한다. 한국에 진출한다는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리빌라이프는 공정위, 직판조합, 특판조합(등록‧공제계약체결)이 필요 없는 회사”라며 “홍콩에 있으므로 우리나라 법을 따를 필요가 없어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뉴유라이프 인수합병을 추진한 미국계 다단계업체 A사는 최근 인수합병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마덤젤, 질병 치료, 예방 제품 아니다”
국내의 사업자들은 여전히 소마덤젤을 바르기만 해도 성기능 강화, 시력 향상, 장기기능 회복, 지방감소, 치매나 염증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미국 FDA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뉴유라이프 미국 공식홈페이지에는 소마덤젤의 제품 설명에 대해 “FDA에 의해 평가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 “질병의 진단, 치료, 완치 또는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도 표기돼 있다.

만약 해외의약품을 국내에서 유통하려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야만 하고, 판매 경로 역시 약국 및 허가 점포에서만 가능하다. 식약처는 소마덤젤의 경우 수입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정식 통관절차를 밟지 않아 유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뉴유라이프의 무등록 다단계판매 행위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는 방문판매법에 따른 등록과 소비자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등록하지 않고 무등록 다단계판매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불법 영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 따르면 5월 12일 현재 뉴유라이프와 진행되고 있는 공제계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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