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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화장품 시장 춘추전국 시대

  • (2020-11-20 10:12)

<2010년 12월 13일>
지난 11월 웅진코웨이가 ‘리엔케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이를 지켜보는 경쟁사들이 불안해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화장품 유통에서 시장에서 방문판매(23%)는 백화점(27%) 다음으로 비중이 큰 유통채널. 아모레가 24.3%, LG가 30% 매출을 방문판매로 올리고 있다.

모 업체의 한 임원은 “방문판매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이 시장에서, 최고의 방문판매기업으로 불리는 웅진코웨이의 출사표는 기존 기업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최근까지 아모레가 2,200여 명, LG가 1,100여 명의 방문판매원을 추가 모집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은 겉으로는 태연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심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는 못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방문판매는 컨설턴트 인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웅진은 아직 시작이다. 후발주자가 뛰어들면 새로운 경쟁을 해야겠지만 크게 신경 쓸 단계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아모레 측은 답변을 회피했다.

웅진의 화장품 시장 진출에 극도로 민감해진 아모레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자사 대리점 150곳의 웅진 정수기 계약을 줄줄이 해지하기도 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자신감에 넘친 표정이다.

웅진의 코스메틱사업본부 관계자는 “방문판매의 핵심은 판매자의 노하우와 제품의 질이다. 필요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제품을 고객이 필요하다고 느끼게끔 한 뒤, 우수한 품질로 지속적인 구매를 끌어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출판 업체인 웅진씽크빅, 생활가전 렌탈 업체인 웅진코웨이가 ‘신화’로 불릴 만큼 단기간에 몸집을 불린 웅진의 저력을 입증하기 때문. 웅진은 그간 성장 원동력이었던 방문판매 노하우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웅진은 현재 ‘코디’라 부르는 판매사원 1만 2,000여 명을 두고 있다. 그들이 관리하는 회원은 450만 명에 이른다. 광고에서 보듯 이 ‘코디’들이 가족이 먹을 물과 들이마시는 공기, 그리고 매일같이 드나드는 화장실을 책임진다.

웅진 홍보팀 김현정 과장은 “웅진에서 왔다고 하면 고객들이 선뜻 문을 열어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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