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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덮친 피라미드 사기 (2020-12-17)

가상화폐·비상장 주식 등 투자 유혹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재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투자 사기와 비상장 주식 판매 사기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유사 투자 사기가 증가해 각국 금융당국 또는 관련 정부 부서에서는 앞다퉈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동안 폭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 원대로 다시 오르면서 신규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틈을 타 피라미드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덩달아 늘어 세계적인 피해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과 금융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생긴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1월 26일 ‘원금보장, 수익배분, 이자 지급’ 등의 명목으로 피라미드 방식의 투자 설명회 등으로부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고수익을 약속하며 자금을 유치하거나 허위·과장된 정보를 미끼로 가상화폐, 비상장주식 등을 판매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등 투자 경험이 적은 고령투자자와 사업방식이 유사한 다단계판매원 등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드 방식의 투자를 종용하는 사람들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판매가 어려워진 다단계판매원에게 접근하거나, 투자 설명회 없이도 컴퓨터 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투자사가 만든 가상화폐의 거래량 및 주식 가치 등을 전하면서 지인을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천에만 의존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비상장법인 정보는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허위사실 또는 풍문 유포는 불공정거래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유사 사기 행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4일 AP통신에 따르면 FBI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주 등 8개주 사법당국은 이민자를 상대로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러 피해자를 양산한 일당을 체포했다. 이들 일당은 판매원을 모집해 직장과 주택 등을 돌며 고가의 제품, 가상화폐 및 실물이 없는 프로그램 등을 팔게 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판매원 겸 소비자로 끌어들였으며, 많이 판매할수록 거액의 수익을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FTC 사무국장은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도 최근 마이닝시티 증권 사기 경고를 발령했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 관계자는 “웹 사이트에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닝시티는 온타리오 증권거래 사업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닝시티는 지난 10월 필리핀 증권위원회에서도 폰지 및 증권사기 경고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추천에만 의존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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