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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KT, 다단계서 왕좌 굳히기

  • (2021-01-08 11:00)

<2011년 1월 11일>
이동통신 시장의 만년 2위 KT가, 세계적인 다단계 기업인 ACN코리아와 업무를 제휴하면서 다단계시장에서는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KT의 이 같은 행보는 다단계시장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SKT의 정책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으로,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일반 시장의 소비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다단계소비자들의 성향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만년하위 LGU+의 경우 다단계판매시장에서는 KT에 이어 2위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는 통신다단계의 원조격인 NRC(당시 나라콤)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불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신다단계시장을 개척했다.

뿐만 아니라 LGU+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던 CN커뮤니케이션과 MVNO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 3위 그룹과는 더욱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U+의 경우 디지털CCM이 선전하던 2005년까지는 KT와 어느 정도 경쟁구도를 유지했으나, 디지털CCM이 무너진 이후에는 CN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KT의 이같은 독주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시장 점유율면으로 본다면 KT가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KT의 경우 다단계 업체를 전담하는 팀을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인 반면, SKT는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 다단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몇 번의 사고를 겪으면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에는 35%로 수당상한선이 묶여 있는 다단계보다는 통신을 주종목으로 하는 방문판매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암웨이나 하이리빙 등의 정통 기업에서 통신을 배운 판매원들이 회사를 차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다단계판매 기업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강제 탈퇴됐거나, 수당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한 번 가입 후 별도의 상품 판매가 필요치 않은 통신 다단계의 경우 전산조작 및 공구좌 등을 통한 불법이 만연하고 있지만 수익에 집착한 기간통신사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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