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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2008년 이후 신설회사 ‘총체적 부진’

  • (2021-02-05 09:50)

<2011년 2월 28일>
신생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하다. 특히 회사 설립 2년 내 기업들은 기존 업체들의 강력한 견제와 경영 미숙, 재정난 등의 이유로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영업을 시작한 회사는 모두 41개 사. 그 중 8개 사는 폐업을 했거나 영업 방식을 바꾸면서 공제조합에서 탈퇴했다. 현재 영업 중인 회사 가운데서도 방문판매로의 전환을 계획하거나 실적부진으로 말미암은 폐업이 예상되는 회사도 다수 거론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관계자들은 불황을 탓하고 있지만, 기존의 메이저 기업들과 일부 신생사의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변명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양대 조합에서 발군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사 애터미와 미국에 본사를 둔 모나비는 불황을 탓하는 여타 기업들의 변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눈부신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이면서 특수판매공제조합의 회원사인 애터미의 이 같은 호조는 불가사의한 것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해외에 본사가 있어서 강력한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면서 국내는 물론 다단계판매의 본고장 미국과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도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터미의 이러한 고속질주는 고품질의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다단계판매의 본질에 충실한 마케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다 줄을 서서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는 판매원들의 전투적인 영업 방식이 더해지면서 고속질주가 가능했던 것.

국내 진출 이전부터 한국인 사업자들의 관심이 초점이 됐던 모나비는 명성에 걸맞은 화끈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이다. 이 회사의 강력한 보상플랜은 유사수신사를 전전하던 판매원들까지 몰려들 정도로 매력인데다, 아싸이 원료 제품의 세계적인 인기가 맞물리면서 국내 영업 첫 해인 지난해 실적만으로도 10위권을 넘보고 있다고. 

업계에 따르면 애터미와 모나비를 제외한 회사들이 부진한 것은 외부적으로는 전반적인 업계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과 기존 기업들의 견제를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경영진 자체가 기업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데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임직원, 일하려는 사람보다는 줄 서려는 사람으로 구성된 판매원 집단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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