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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에 꽂힌 중국…한국 기업에 기회 (2021-04-02)


중국이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경향에서 나타나는 소비 행태를 뜻하는 ‘옌즈(..)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화장품, 미용기기, 미용식품, 패션의류 등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미용식품의 시장규모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16년 90억 위안에서 2019년 148억 위안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2022년에는 238억 위안(약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中 소비자 “먹는 화장품이 피부 질환 없애”
미용식품이란 신체의 원활한 활동, 피부 개선, 노화 예방에 효과를 가진 식품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피부기능 개선, 모발 케어,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인 식품을 말하며, 중국에서는 보건식품의 일부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에서 미용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국인들이 미용식품 섭취로 피부 질환 등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영양학회 및 의사협회에서 피부트러블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용제품(1만 692명) 및 미용식품(9,582명)을 통해 피부질환 개선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인원수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미용식품 구매 시 성분 및 제품 품질을 중요시 생각했으며 가격은 제품 최종 구매에 비교적 낮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용식품 소비 행태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대부분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고 있었다. 전체 수입 제품 중 알리바바가 설립한 티몰 글로벌의 점유율이 31.7%로 가장 높았고, 지난 2019년 ‘618 대형 판촉행사(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둥닷컴의 창립기념일)’ 기간 첫날 해당 플랫폼 내에서 판매된 미용식품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6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지우링허우(90∼99년생)가 43%로 티몰 글로벌 내 미용식품 관련 소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 18세 이하 연령층도 15% 가까이 차지하며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대부분 ‘미백 제품’ 구매…‘탈모 제품’ 잠재력 높아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화장품 소비국 2위이지만, 미용식품 시장이 늦게 활성화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위 5위 미용식품 수입국은 호주,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대표 미용식품의 기능으로는 미백, 노화 방지, 보습, 탈모 예방 등이 있다. 현재 중국 여성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주요 피부 질환으로는 반점(9,499명), 어두운 피부(8,515명), 건조(7,478명), 주름(7,409명)이 있으며, 관련 기능 식품의 수요가 높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하얀 피부색이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돼 많은 여성들이 피부색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2018년 중국의 미백 시장 규모는 4,400억 위안(약 74조 8,000억 원)에 달하고, 2019년 3월 기준 미백 개선 미용식품의 온라인 판매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 중 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했는데, 주요 소비층인 지우우허우(95∼99년생) 세대는 알약 및 캡슐 형태의 미용식품을 선호했다. 미백 개선 미용식품 구매시 소비자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성분으로는 비타민C 및 니코틴산아미드 등이 있고, 보습기능 미용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분은 콜라겐, 수분, 히알루론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중국 탈모인은 약 2.5억 명으로 약 6명 중 1명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탈모 예방 관련 제품의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체 탈모인 중 26∼30세의 젊은 연령층 비중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이 1억 6,000만 명(약 64%), 여성이 8,000만 명(약 36%)이다. 탈모 예방 미용식품은 미백 개선, 노화 방지, 보습 기능 식품보다 시장규모가 작지만, 전국 탈모인 지속 증가에 따라 제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관계자는 “중국은 미용식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 기능성 미용식품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미용식품으로는 미백개선, 노화방지, 보습 기능 식품이 있으며 현재 탈모예방 기능 식품도 신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현지 마케팅 시 더우인, 웨이보, 샤오홍슈 등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 특징에 알맞은 광고모델 선정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미백기능과 노화방지 기능 식품에 대한 호주, 미국 등 외국제품의 수요가 많은 반면, 천호엔케어, GNM자연의품격 등을 제외하고 현재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품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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