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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조작 등 날로 지능화

  • (2021-08-05 17:53)

<2011년 8월 19일>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범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2011년 상반기(1~6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활동 현황’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이 전체 76건 중 44건으로 58%를 차지했다. 납치가장이 9건, 신용카드 연체 및 도용이 8건, 전화요금 연체 등 기타가 15건으로 조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09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노인정 방문 교육, 우편차량에 안내문 게시 등 다양한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건수는 총 76건으로 피해 예방 금액은 11억 8,000만 원에 달한다.

개인정보 유출 미끼는, 사기범이 전화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종전에는 창구에서 알려준 계좌로 직접 송금하도록 했으나, 최근에는 우체국 직원들과 접촉을 막기 위해 주로 자동화기기(ATM)에서 계좌이체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해 피해예방 사례를 보더라도 자동화기기를 통한 계좌이체가 48.6%에 달했다.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에 가입시킨 후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돈을 가로채기도 한다.

기관 사칭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에서 여러 기관을 잇달아 사칭해 의심을 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월 A씨는 OO은행직원을 사칭한 사람에게서 A씨의 돈을 누군가 찾으려 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어 경찰을 사칭한 사람에게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전화를 받고, 잠시 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OO은행의 안전한 계좌로 옮기라는 말을 들었다. 여러 기관의 전화를 받은 A씨는 행여 돈을 잃어버릴까봐 의심없이 우체국에서 계좌이체를 하려 했으나, 수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의 제지로 피해를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과거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금융, 사법기관 등 여러 기관을 잇달아 사칭하거나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전국 우체국에서 피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피해를 막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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