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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세계연맹, ‘2021 방콕 세계대회’

“미래는 지금이다” 16회 세계대회@방콕

  • (2021-10-08 09:29)

▷ 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코로나19 이후에도 직접판매산업이 성장하면서 수많은 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한 가운데, 향후 대면사업과 온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직접판매산업에 대해 존재하고 있는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직접판매산업은 성장”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은 제16회 세계대회를 10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미래는 지금이다(Tomor­row is Now)’이라는 주제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했다.

방콕 세계대회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연기됐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열렸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서는 마하 차크리 시린드혼(Maha Chakri Sirindhorn) 태국 공주가 동영상을 통해 직접판매산업계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 마하 차크리 시린드혼 태국 공주(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수차다 테라바치라쿨(Suchada Theeravachirakul) 태국직접판매협회(TDSA) 교육위원회 이사는 세계대회 첫날 개회식에서 “지난해 제16차 WFDSA 세계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세계대회를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4년 동안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대회를 기획했고, 오늘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 수차다 테라바치라쿨 태국직접판매협회(TDSA) 교육위원회 이사(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 타무나 가빌라이아 전무이사 및 최고 운영 책임자(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이어 타무나 가빌라이아 전무이사 및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서 직접판매산업이 얼마나 강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혁신, 창의성, 적응력이 어느 때보다 더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지난해 전 세계 직접판매산업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93억 달러를 기록했고 사업자 수도 4.3% 늘어난 1억 2,54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직접판매산업의 강인함을 잘 보여주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SNS 플랫폼 활용이 관건
이번 세계대회에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직접판매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100년에 대한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직접판매산업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로저 바넷 직접판매세계연맹 회장(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패널토의에 앞서 로저 바넷 직접판매세계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직접판매산업은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업자들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되고, 미래를 위해 직접판매산업에 관련된 것들을 다시 발명하고, 정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패널 토의에는 직접판매세계연맹 회장이며 샤크리의 회장인 로저 바넷, 부회장이며 오리플레임의 대표이사인 매그너스 브랜스트롬, 인피니투스 글로벌 대표이사 람 유, 비더블유엘 회장 도라 호안, 뉴스킨 대표이사 라이언 나피에르스키, 나투라 대표이사 파올로 페레이라, 암웨이 대표이사 밀린드 판트 등이 참여했다.
▷ 세계대회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사진: 2021 방콕 세계대회 캡쳐)

패널들은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함께 SNS 플랫폼 활용이 중요해졌다는 사실에 공감했으며, 대면 사업과 온라인을 결합한 사업을 통해 장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업계가 갖고 있는 리스크로는 부정적 인식을 꼽았다.

라이언 나피에르스키 뉴스킨 대표이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중심, 소비자 우선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중심 산업을 통해서 미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더블유엘 도라 호안 회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사업 요소에 대해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영향이 있었지만 잘 견뎌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어떤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주제의 패널 토의 진행
세계대회 두 번째 날 첫 번째 패널 토의의 주제는 ‘직접판매산업에서의 글로벌 규제 트렌드 및 도전과제’였다.

글로벌 규제에 대한 부분에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California AB 5’ 법안 내용이 화두였다. ‘Cali­fornia AB 5’는 긱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보장 혜택 법안이다. 이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에 준하는 사회보장 혜택을 부여하는 것인데, 직접판매 사업자는 긱 플랫폼 노동자에서 제외됐다.

이에 직판 업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전 세계적으로 긱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California AB 5’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패널들 역시 직접판매 사업자와 일반적인 긱 플랫폼 노동자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직접판매의 디지털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유사나, 포라이프, 메리케이 임원들이 참여해 패널 토의를 가졌다. 유사나 케빈 케스트 대표는 “각 국가별 다른 관점으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야 한다. 모든 국가를 미국의 관점에 맞춰 전환해서는 안된다. 각자 고유의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국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포라이프 데이나 포츈 마케팅 이사는 포라이프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에 대해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은 사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했고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소비자 발굴’이라는 주제의 마지막 패널 토의로 모든 주제 세션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계대회 마무리는 ‘WFDSA 시상식’이 장식했다. 시상식을 통해 ▲윤리강령 상- 디아나 소크(러시아 직판협회 윤리강령 담당자) ▲글로벌 윤리강령 준수 협회- 에콰도르·페루·러시아·태국·우크라이나 직판협회 ▲글로벌 서비스 상- 팀 샌슨 ▲공로상- 스캇 발포(암웨이 해외 담당 부사장), 필립 잭컬린(캡틴 토튜 대표이사) ▲평생 공로상- 더그 디보스(암웨이 글로벌 사장, 전 WFDSA 회장) 등의 상이 수여됐다. 또한, WFDSA는 제17회 직접판매세계대회를 오는 2023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WFDSA는 다음 세계대회에서 만나길 고대하며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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