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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 국내 생산 늘었다 (2021-11-12)

‘메이드인 코리아’ 수출로도 이어져

다단계판매업계에서 해외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국내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지난해 공정위의 사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상위 10개 기업 중 글로벌 기업이 9개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만큼 이들 글로벌 기업은 국내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이들의 발전에도 한몫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내 제조사를 통해 일부 제품의 OEM·ODM 생산이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국내 생산 품목 증가
업계 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도테라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은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주된 이유로 ▲국내 소비자 니즈 충족 ▲국내 법규 기준 준수 ▲물류비 절감 및 운송·수입통관 소요 기간 단축 ▲물류 및 제품 관리에 이점 ▲국내 산업 성장에 기여 등을 꼽았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1998년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조금씩 국내 생산 품목 수를 늘려오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뉴스킨코리아도 한국 시장 진출 초기인 1996년부터 일부 품목에 대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메이크업 라인과 일부 스킨케어 제품, 그리고 일부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색조 및 스킨 케어 제품이 아시아와 미주, 유럽 시장에서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또한, 콜라겐 뷰티 플럿, 루테인 구미 등 제품이 홍콩에 수출되고 있어, 향후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한 맛, 신규 제형이 적용된 제품들에 대해 지속적인 수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매나테크코리아 역시 지난 2010년 전후로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시작했다.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당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중 9개 제품은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올해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루미노베이션도 해외 수출을 타진 중에 있다.

도테라코리아는 2015년부터 에센셜오메가, 마이크로플렉스MVP, 프로테라쉐이크 바닐라맛 등 총 13가지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도테라 프리미엄 뷰티 4종 중 일부 품목은 대만(4종), 호주(1종), 일본(3종) 등 3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향후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본사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 제품에 대해 국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생산 품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도 2018년부터 국내에서 ODM 생산을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 시트 마스크, 메이크업 제품 등 약 20종의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들 제품 중 3개 제품이 수출되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에 따라 추가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도모한 한국암웨이
OEM·ODM 생산뿐만 아니라 유수의 중소기업 제품을 개발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거나, 협력을 통해 신소재 개발까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암웨이다. 한국암웨이는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포원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당시 약 30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시작된 원포원 프로젝트는 2015년 약 280개 협력업체가 하루 평균 3만여 개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개발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부산에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를 설립했고, 2013년에는 한국 뷰티 시장의 잠재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서울에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15개국에 16개의 뷰티 제품을 14개국에 9개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본사의 일부 영역이 재배치된 암웨이의 ‘이스트 뷰티 혁신센터’를 유치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아티스트리 스튜디오 스킨’을 선보였으며, 내년 아시아 전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우수한 기술력의 한국 기업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직접 투자도 있었다. 본사가  장내 미생물 분야 국내 스타트업인 에이치이엠에 투자를 단행, 회사가 보유한 장내 미생물 분석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유일하게 자체 생산기지 설립 중인 유니시티  
최근 유니시티는 업계 글로벌 기업 중 유일하게 자체 생산시설 설립에 돌입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소규모 생산시설의 10배 규모로 인천 검단지구 일대 2만㎡ 부지에 글로벌 매뉴팩처링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023년 완공 및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0억 개 분량의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시티는 최근 미국에서도 새로운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제품 생산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베트남에서도 생산기지 설립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국가에 이어 한국에서도 대규모 생산기지 설립에 나선 것이다. 유니시티 관계자는 “한국은 유니시티의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한국 소비자 니즈를 바로 충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 설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트렌드 변화가 빠른 국가이며, 전 세계에서 한류 바람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국내 생산기지 설립 추진 배경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유니시티는 생산시설 완공 후 내수 공급은 물론 인근 국가로의 제품 수출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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