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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제조社 “베이비붐 세대 퇴직, 일손 문제없어”
<2012년 5월 11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이 제조업체들의 일손문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 413개사를 대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빚어질 인력운용 차질여부에 대해 응답기업의 74.0%가 ‘부담이나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6.8%, 중소기업의 70.6%가 베이비부머의 퇴직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연평균 퇴직규모도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 세대와 비교한 퇴직규모를 묻는 질문에 ‘비슷하다’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고, ‘적다’(22.3%)는 응답과 ‘많다’(26.5%)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베이비부머의 퇴직으로 인한 기술·노하우 단절 등에 대해서는 64.3%의 기업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단절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도 35.7%에 달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사원에게 전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이 30.3%, 시행할 계획이라는 기업도 18.0%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의 고용연장을 자발적으로 시행하거나 도입예정인 기업들도 상당수 있었다.
제조업체들에게 고용연장 시행여부를 물은 결과, 39.7%가 ‘정년퇴직 후 재고용, 임금피크제, 정년연장 등을 도입했다’고 답했고, ‘도입할 계획’이란 답변도 16.6%였다.
하지만 기업들은 베이비부머를 위한 강제적 고용연장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강제적 고용연장과 청년층 고용간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청년층 고용이 줄어들 것’이란 답변이 55.2%로 ‘상관관계가 없다’(38.1%)거나 ‘증가할 것’(6.7%)이란 답변을 웃돌았다.
베이비부머의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에 대해서도 ‘고용연장에 부담이 된다’(71.3%)는 의견이 반대 답변(28.7%)보다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대한 바람직한 고용연장책으로는 ‘개별기업의 자율적인 고용연장’이라는 응답이 4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금삭감을 전제로 한 고용연장’(29.5%), 베이비부머 스스로 대책 마련‘(11.0%), ‘정년연장 법제화’(10.4%)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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