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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나투라앤코

현지화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 ④나투라앤코

  • (2022-08-04 17:29)
▷ 본사 전경


나투라앤코(Natura & Co, 이하 나투라)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스널케어, 화장품 기업이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나투라는 브라질 최대 직접판매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 7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세계 4대 화장품 기업으로 거대하게 성장한 나투라의 비결은 무엇일까?


직접판매 시작
1969년 설립된 나투라는 1974년 직접판매 방식을 채택했으며, 1985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시작했다. 나투라는 처음에는 본국 브라질이 있는 남아메리카 지역을 시작으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각축장이자 유럽 뷰티 시장의 중심지인 프랑스(2005년)와 유럽 지역, 그리고 미국 등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갔다.

오늘날 7,000개 이상의 포뮬러를 이용해 2,00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45개의 회사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3,800여 개의 드럭스토어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 자연의 힘과 최첨단 과학의 힘을 결합해 독점적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전달하고 있다.




4개의 거대 브랜드 통합
나투라는 2018년 기준 전 세계에 660만 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두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성장을 이어갔다. 사실 2017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무리한 투자 및 판매실적 저조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만큼 큰 위기도 있었지만, 2018년 더바디샵, 2019년 에이본 등 거대 브랜드를 인수합병하며 세계 4위 화장품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나투라가 가장 먼저 인수 합병한 브랜드는 호주 이솝(Aesop) 브랜드로 2013년에 흡수했다. 1897년 호주 멜버른의 헤어디자이너가 설립한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스킨케어 제품과 헤어, 비누, 향수 등을 생산하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3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바디샵(The Body Shop)은 1976년 영국 브라이턴에 아니타 로딕이 설립한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65개국 이상에서 이솝과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에이본(Avon)은 1886년 미국에서 출발한 화장품 전문 직접판매기업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에이본은 암웨이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으나 무리한 투자에 따른 역풍으로 북미 지역 사업권을 가진 뉴에이본(New Avon, 현 LG생활건강 계열사)과 에이본으로 나눠졌다. 에이본은 영국 런던으로 본사를 옮기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계속된 매출 하락을 이어가다 나투라와 2019년 의기투합하게 됐다.

나투라앤코라는 사명도 에이본을 흡수하며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기존 나투라에 이솝, 더바디샵, 에이본 등의 거대 브랜드를 가지게 되면서 세계 4위 화장품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나투라는 이들 브랜드를 적극 활용했다. 먼저 직접판매 채널만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 채널까지 가지면서 옴니채널 유통방식을 활용하게 됐으며, 각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 다른 브랜드 진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4개 브랜드의 활용에 대한 시너지는 에이본을 인수한 이듬해부터 발휘됐다. 2019년 36억 6,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나투라의 매출은 2020년 71억 6,000만 달러로 약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도 7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에 진심인 나투라
나투라는 환경 보존에 진심을 다하는 기업이다.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자 지난 2019년에는 ‘1.5℃를 위한 비즈니스 야망, 우리의 유일한 미래’라는 캠페인을 시행하며,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기온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로 제한하고 순 제로 배출에 도달하는 것을 약속했다.
▷ 환경을 생각하는 나투라 리필매장


또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활동과 함께 각 브랜드 마다 친환경 패키지 적용, 리필 제품 판매, 재활용 등 친환경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장점을 100% 활용한 다양한 유통방식, 진출 시장, 그리고 가치있는 소비를 위한 친환경 운동까지. 이러한 기업의 확고한 철학이 나투라를 거대한 글로벌 기업에서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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