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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백절불굴(百折不屈)하면 성공이 온다

  • (2023-06-22 17:21)

현대사회에서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도박과 같아 보인다.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던 누군가가 사업을 혹은 어려운 시험을 본다고 가정해보자. 보통 주변 사람들은 이들을 향해 평범한 응원이 아닌, 지인들의 실패 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하며 조심하라는 등의 말을 한다. 
 

이처럼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폄하하고, 인생을 건 도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래부터 수많은 실패를 겪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삶을 살아왔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도 많은 실패를 겪고 동물 사냥하는 법을 발전시켰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약 3m의 큰 덩치와 최대 길이 4m 상아를 가진 매머드를 사냥할 때 수많은 호모 사피엔스들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희생을 방지하기 위해 비교적 크기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방법이 있지만, 한번 매머드를 잡으면 많은 인원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더 편하고 안전한 방법의 사냥법을 개발했다. 일부 호모 사피엔스는 어두운 밤에 불과 창으로 매머드를 위협하고 절벽으로 유인하여 떨어트리거나, 높은 곳에서 큰 바위를 굴려 사냥했다. 희생은 줄이고 비교적 간편한 사냥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인류가 본질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인류는 이러한 방법을 거부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싫어하며, 실패하면 마치 자신의 인생이 끝난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흔히 실패라고 말하는 모든 것들은 경험이고 과정이다. 실패라고 포장되어 우리에게 우울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막상 포장을 뜯어보니 결국 경험이고 과정이라는 것이다. 
 

발전하는 사람들은 실패하더라도 지레 겁먹지 않고 다시 하면 성공할 수 있게 마음을 다잡거나 혹은 실패의 원인을 연구한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것이 단기간 내에 발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주변 사람들은 발전한 이가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치부할 수 있지만, 그들은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고 성공한 것이다. 
 

성공과 발전은 넣어도 넣어도 커지는 주머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수많은 경험과 과정을 주머니 속에 넣으면 주머니가 점점 커지고 그 주머니가 바로 우리의 성공과 발전이다. 발명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이 필라멘트를 발명했을 때 그는 2,000번의 실패를 겪고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2,000번의 실패가 아니라 2,000번의 과정을 통해 발명했다고 말한다. 에디슨이 겪었던 수많은 과정들이 그에게 큰 성공을 안겨준 것이다. 
 

직접판매업계가 가장 친숙한 사업으로 예를 들어보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식민지를 세운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 X’ 프로젝트는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다. 수많은 로켓이 폭발하고, 추락하고, 부도가 날뻔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임직원들은 수많은 실패를 계기로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로켓을 만들어, 지금은 전 세계 최대 민간항공우주기업이다. 
 

지난 4월, 스페이스 X는 ‘스타쉽’이라 불리는 초대형 로켓을 발사했지만 비행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대중들은 발사 실패에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발사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은 오히려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이번 발사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직접판매업계도 누군가 괴짜라고, 누군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5조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성장세는 없고 매년 동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방문판매법과 제품의 혁신이 없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 4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률을 38%로 올리고, 개별재화 가격 상한을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38%라는 지급률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 등 잘 팔리는 제품을 따라 생산하는 일이 많다.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를 이용하여 따라 만들게 되면 결국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다. 애터미의 헤모힘 같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직접판매업계의 지난 몇 년간 성장세와 그래프 상 비슷할 것이다.
 

백절불굴(百折不屈)은, 백 번 꺾여도 결코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5조 원의 침체된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두려움과 도전에도 백절불굴한다면 직접판매업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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