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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에너지대사율이 핵심이다

  • (2023-07-07 09:48)

살찐 사람들이 날씬한 사람들보다 더 많이 먹는다는 통념은 잘못된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마른 사람에 비해 순환 대사가 지나치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살이 쉽게 안 빠진다. 같은 상황에서 칼로리를 덜 소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볼 때, 몸 안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칼로리가 덜 필요하다는 것이다. 


활동적인 부분이 적은 것 때문에 비만인이 살을 빼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다. 비만인이 일반인에 비해 같은 대사 기능을 할 경우에도 칼로리를 덜 소비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신체 활동을 하더라도 비만인의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 몸속에 있는 60조 개의 세포들은 가능하면 칼로리 소비를 줄여서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런 몸의 시스템 때문에, 우리 인류는 굶주림과 기근에서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개체수를 늘릴 수가 있었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하지만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데 불필요하게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효율적인 신진대사를 장애물로 만들었다. 휴식 기간에 칼로리를 태우는 에너지대사율은 유전되기도 한다. 비만인의 이러한 효율성은 몸의 열을 유지하는 능력까지 확장돼 같은 온도에서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열을 덜 손실한다. 그리고 비만인은 혈중 인슐린의 반응을 통해 연구한 결과 음식에 대한 시각적, 후각적, 청각적 자극에 훨씬 민감하다. 


그러나 비만인이 정상 체중이 되었을 때는 과거의 과도한 반응이 현격히 줄어든다. 이러한 인체의 효율성 때문에 비만인이 살을 뺄 때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살을 빼기 위해 칼로리를 제한하면 할수록, 우리 몸은 체중을 늘리고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붙들려고 노력한다.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는 칼로리 소모가 낮아지고, 칼로리와 에너지를 조금씩만 태운다. 이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비만인은 살을 빼기가 더 어려워진다. 비만인은 운동할 때에도 경제적으로 움직여서, 똑같은 운동을 할 때의 마른 사람보다 칼로리를 덜 소비한다.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인 요인들이 살이 찌고 빠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요인들 때문에 좌절하거나 불안해할 필요 없다. 음식은 유전보다 체중에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 살찐 주인의 강아지는 더 비만인 경향이 있고, 살찐 남편의 아내도 역시 살이 쪄있을 가능성이 높다. 부부가 비만일 경우 부모와 자식들이 비만일 확률은 훨씬 더 높다. 이것은 유전이 아니라 똑같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요인이 신진대사의 속도나 효율성에서 일부분 역할을 하지만, 어떤 유전형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탄수화물이 적고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쉽게 살이 찐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비록 식습관이 유사할 경우 비만에 대한 유전적인 특징이 개인마다 약간씩 다르다고 할지라도, 환경적인 영향, 음식, 활동성, 외모에 대한 가치관 등이 훨씬 더 비만에 영향을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비만은 유전 때문이 아니라 식습관과 같은 환경 때문이다. 자연식물식의 식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으로 비만과 질병은 반드시 치유된다. 과일과 채소 등의 녹말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바꾼다면 굶주림 없이 살이 빠지고 질병은 치유된다.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모두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서 소변, 대변, 호흡, 땀의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은 목욕을 자주 하지 않아도 몸에서 과일 냄새가 풍긴다.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동물성 식품이 부패하는 심한 악취가 나온다, 이 가스들은 위장을 비롯한 체내 장벽으로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전신을 순환한다. 이 가스는 폐를 통해 입으로 나오면서 구취를 만들고, 피부를 통해 나오면서 독한 체취를 만들어낸다. 식단을 채식으로 바꾼다면 독한 체취뿐만 아니라 비만과 질병의 치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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