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따라 간편하게 ‘식사 대용 식품’ 열풍

(2023-09-08 11:53)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취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먹거리 구매 시 본인의 니즈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사 대용 식품은 성인이 체중을 조절하면서 필요 영양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 섭취하는 에너지 조절식으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을 일정 배합 비율에 따라 가공해 만들어진다. 주로 설탕과 지방, 기름의 첨가를 줄이고 칼로리를 낮추어 영양 균형을 고루 갖춘 식품이 많다.

MZ세대에서 유행하는 ‘리추얼 라이프’ 트렌드도 식사 대용 식품 인기에 또 다른 요인이다. ‘리추얼 라이프’란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과 일상을 뜻하는 라이프(Life)의 합성어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규칙적인 습관을 만들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쓰이는 ‘갓생’과 ‘루틴러’ 또한 리추얼 라이프와 연관 있는 키워드로, 많은 소비자가 규칙적인 생활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매일 아침 챙겨 먹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독서하기 등 ‘리추얼 라이프’를 실천하며 먹기 좋은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매일 아침 든든하게

현재 식사 대용 식품시장은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식물성 음료 브랜드 ‘고:굿(GO:GOOD)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굿(GO:GOOD) 오트’는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시럽과 쌀겨로 만든 미강유의 블렌딩으로 깊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귀리 음료로, 플레인과 리치 2종으로 출시됐다. ‘플레인’은 깔끔하면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리치’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195㎖의 소용량으로 출시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즐기기 좋다. 또한, 기분 좋은 포만감을 주어 바쁜 아침이나 허기질 때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거나 최근 각광받는 오버 나이트 오트밀 등 다양한 재료와 섞어 색다르게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멜라루카인터내셔날코리아 ‘어테인쉐이크’는 물, 두유, 우유에 타서 간편하게 쉐이크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귀리, 치커리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우유와 감자 단백질, 그리고 과일의 천연향과 건조 과육이 배합되어 있으며 초콜릿 맛, 블루베리 맛, 딸기 맛으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아침 식사로는 간편하게 준비하면서 포만감과 함께 다양한 영양성분을 채워줘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충분한 식이섬유 보충을 위해 멜라루카인터내셔날코리아의 ‘화이버와이즈’와 ‘가르시니아 맥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출시한 ‘고단백 플레인 스콘’, 18시간 발효해 더 쫄깃한 ‘통밀 베이글’ 2종은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영양성분 및 첨가물을 고려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정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동 제품으로 구성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홈베이킹족에게 안성맞춤이다.

‘고단백 플레인 스콘’은 식단 관리 중에도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9g이었던 단백질 함유량을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12g으로 늘려서 함유했으며, 플레인 맛으로 취향에 맞게 잼이나 버터를 곁들이면 영국식 애프터 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통밀 베이글’은 통밀과 두부, 사워도우 발효종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내며,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11%, 통밀가루를 22% 함유해 밀가루 비중을 줄이고 단백질과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허기질 때 즐기기 좋은 영양 만점 간식

공부하거나 업무 중 허기질 때 즐기기 좋은 간식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서식품의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는 견과류와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 풍부한 원재료를 함유해 섭취 시 포만감과 에너지가 오래 지속되며, 올리고당과 건조과일을 통해 단맛을 구현했다.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는 필수 아미노산 BCAA와 아르지닌, 에너지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다.

회사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포스트 단백질바’도 선보인다. 땅콩과 통아몬드, 크랜베리 등 다양한 견과류·건과일에 초콜릿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 한 개당 단백질 함유량은 삶은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14g이다. 이는 성인 기준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55g)의 약 25%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시리얼을 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바’, ‘포스트 오곡 코코볼바’ 등도 있다.

hy의 ‘떠먹는 윌’은 중량 450g의 대용량 요거트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패턴을 반영했다. 식사 대용, 다이어트 등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과일, 견과류, 그래놀라와 같은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 대용량 제품 특성상 여러 차례 나눠 먹을 수 있어 패키지 상단에 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떠먹는 윌은 hy 특허 소재인 꾸지뽕잎 추출물 13.5mg을 함유했다. 장 내 생존력이 우수한 HY2782를 비롯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컵당 3,000억 CFU를 담았다. 매실 맛을 적용해 윌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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