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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규업체 정체된 업계에 활기 불어넣는 계기 되길

  • (2023-11-24 09:52)

상반기에 관심을 모았던 뉴유라이프와 트루비, 캘러리헬스, 키아리까지 순조롭게 한국시장에 안착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엑스인듀어런스와 몇몇 국내 업체들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뉴유라이프 등은 경기 하락 국면임에도 한국 진출을 감행해 일단은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사업자들이 신규업체에 대해 워낙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다 보니 대체로 ‘오픈발’은 제대로 받은 셈이다. 

섣부른 짐작이지만 이들 신규업체들이 분발함에 따라 대형 업체들의 침체로 빚어졌던 위기감도 어느 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변화무쌍한 한국의 다단계판매업계인지라 어느 부분도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영업을 시작한 키아리와 캘러리헬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출발했다는 점도 업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반품 기한이 만료되는 3개월 후에 또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분위기를 3개월 이후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반품 사태도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매출이 꺾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피엠이 그랬던 것처럼 상한가에 상한가를 거듭할 수 있겠지만, 매출이 꺾이고 상위의 사업자 중 이탈자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결국 사업자를 잡아두고 매출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취급하는 제품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엠의 성공 요인을 궁금해한다. 인간이 하는 무슨 일이든 운이 따라야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들을 제외하고 피엠을 지켜보자면 결국 제품 이외에는 성공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 

피엠의 성공을 시기하는 입장에서는 제품의 위험성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고 사례가 있어야 한다. 건강식품은 의약품과는 달리 체내에서 치명적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통설이 아닌가.

2023년에 영업을 시작한 신규업체들의 분전이 일회성인지 아닌지는 제품의 수준이 결정해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식 시장이 그러하듯이 한 두 가지 이슈로는 잠깐의 성장이 가능할 뿐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펀더멘털이다. 펀더멘털이란 경제 용어로 해석할 때는 기초 즉 기본을 뜻한다.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일수록 안정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들어가듯이 제품의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에는 안정적인 사업자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어떤 기업이든 자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제품을 갖고 있게 마련이고, 그 제품은 나름의 효능과 효험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가게 돼 있다. 신규업체들 또한 그만한 제품과 보상 등을 내세워 큰 무리 없이 시장에 진입했고, 다들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영업을 이어나갈 업체들 또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영자 모두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경험을 쌓았고 상반기 정체에 따른 반등 효과 또한 조심스럽게 바라볼 만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기업이 잘 된다는 것은 사업자들의 소득이 높아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새로운 기업들의 활약으로 깜빡 잠든 것처럼 보이는 업계에 활력이 공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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