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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물가는 감당하기 어려운데

  • (2004-03-15 00:00)
통계청발표,상승률 울산 0.8% 광주 0.5% 농축수산물과 석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올 들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비철금속, 고철, 콩, 밀 등 국제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어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월에 비해 0.4%, 작년 같은 달보다는 3.3%가 각각 올랐다.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7%, 작년 동월 대비 4.2% 등 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가 포함되는 신선식품은 1월보다 2.3%,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9.4%가 각각 뛰어올라 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는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월에 비해 1.6%, 석유류 1.6%, 집세 0.1%, 공공서비스 0.6%, 개인서비스 0.1%가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 채소는 2.9%, 과실 3.5%, 축산물 1.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감자가 16.2%나 오른 것을 비롯해 귤 12.2%, 여행용가방 10.5%, 시금치 10.1%,풋고추 10.0%, 파 8.7%, 닭고기 5.9% 등도 큰 폭으로 올랐고 밀과 콩 등 국재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빵과 과자는 0.4%, 곡류는 0.7%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부추(-18.7%), 깻잎(-9.7%), 상추(-8.9%), 오렌지(-8.6%), 버섯(-6.3%),신문구독료(-4.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도시별 물가상승률은 1월보다 0.8%가 오른 울산이 가장 높았고 광주 0.5%, 서울 부산 대구 각 0.4%에 이어 인천은 0.3%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통계청은“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의 연간 억제 목표 3%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통상 연초에는 서비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그러나“국제 원자재 중 밀과 콩, 석유 등은 바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나 고철과 비철금속 등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물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전 운 기자gurmi@d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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