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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반등 희망 보인다

WEEKLY 유통 경제

  • (2024-02-22 17:30)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골드만삭스, S&P500 전망치 5,200p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를 5,100포인트로 상향 조정 한지 약 2개월 만에 다시 상향된 것이다. 5,200선을 돌파한다면 이는 S&P500 지수 종가(2024.02.19 기준) 대비 약 4%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18일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익 추정치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말 5,2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며 “기업들의 호실적이 미국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속해 있는 정보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강력한 성장과 높은 수익이 발표될 것”이라 강조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자 골드만삭스는 목표치를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S&P500 전망치는 4,700포인트였으며, 12월 5,100포인트로 상향,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다시 상향한 것이다. 

5,200포인트는 뉴욕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 등의 투자사들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현재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전략가 사비타 스부라마니안은 2월 초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목표치 5,000은 아마도 너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들, 부동산에 부진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과 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 등 대규모 비용에 지난해 발목이 붙들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 기업설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자기자본 상위 7개사 중 5곳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순손실 규모로 하나증권(2,565억 원)이 가장 크고, 미래에셋증권(1,579억 원) 신한투자증권(1,225억 원), 한국투자증권(258억 원), 삼성증권(7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적신호가 켜진 이유로는 침체된 국내외 부동산 시장을 꼽는다. 해외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손실로 반영된 금액이 커졌고, 국내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둬야 하는 충당금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이 중 부동산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하나증권은 충당금 1,240억 원, 평가손실로 2,60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규모도 1,633억 원에 달했다.

한편, 상위 10대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4조 8,7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의 4조 8,456억 원에 비해 0.53% 감소한 것이다. 순위도 뒤바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8,813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냈으며 2위와 3위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각각 7,411억 원, 7,257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KB증권(6,802억 원), 한국투자증권(6,647억 원), 키움증권(5,647억 원), 미래에셋증권(5,110억 원), 신한투자증권(2,531억 원), 대신투자증권(1,840억 원), 하나증권(-3,340억 원)이 뒤를 이었다.

▷ GS25 김혜자도시락 4종(사진: GS25)

“혜자” 다시 출시하니, 1분에 53개씩 팔려
편의점 GS25가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딴 ‘혜자 도시락’을 지난해 2월 재출시한 이후 1년 만에 2,800만 개를 팔았다고 지난 2월 1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만 7,000여 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 원이며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1% 증가했다.

혜자 도시락 상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에 있다. 통계청 기준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6%대인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알찬 구성의 편의점 간편식을 내세워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제품으로 실제 재구매율은 최상위 수준인 38.6%로 나타났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으며, 양도 풍부해 ‘혜자롭다’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2017년 상반기까지 약 7년간 누적 매출 1조 원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 도시락의 황금기를 이끌었지만,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단종됐다. 이어 고물가 시대가 도래하며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고 GS리테일이 진행해온 아동 급식 지원에 대한 김혜자의 관심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과 함께 재출시된 것이다. 

또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한 김혜자의 인생 철학을 상품에 담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한 착한 브랜드 스토리도 순조로운 매출을 견인한 요소로 꼽힌다. GS25 관계자는 “전문음식점 수준의 고품질 상품을 개발하고, 협력 생산업체와의 공동 구매로 좋은 원재료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GS25는 현재 주 소비층인 20~40대 소비층에 더해 10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애플 비전프로 반품 잇달아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사용하고 후기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구매자들이 반품을 이어가고 있다. 사용 후기가 정반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9일 IT업계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현지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반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구매 후 14일까지 반품이 가능해, 반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허니문은 끝났다”고 전했다. 가즈모도, 비즈니스인사이더, 디지털 트렌드 등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실제로 구글 내 검색량을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는 ‘비전프로 환불’, ‘환불 정책’ 등의 검색어 순위가 급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들이 반품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비전 프로의 사용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구매자들은 SNS 등에 “비전 프로를 쓰면 멀미가 난다”, “10분만 사용해도 두통 때문에 못 쓴다”, “3,499달러라는 고가 제품이지만 콘텐츠 부족과 멀티태스킹이 어렵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또 사람마다 얼굴 형태가 달라 코가 낮은 사람은 고정이 제대로 안된다는 후기도 있었다. 

메타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타의 퀘스트3가 비전 프로에 비해 가볍고 휴대성이 좋고 시야각이 넓으며 가격도 저렴하다”며 “비전 프로처럼 유선 배터리팩이 없어 몸 동작도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또한 “아이폰도 처음에는 좋지 않았지만 아이폰3부터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며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업계는 XR 기기 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구글·퀄컴과 함께 XR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지 않으면 판매 부진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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