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끝나고,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바람을 뒤로하고, 작년 한 해 우리나라는 경기침체 속에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시달리며 극심한 경제 불황을 겪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업계를 떠받친 회사와 제품, 사람이 있었다. 한국마케팅신문이 올해도 이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의미로 다양한 상을 선정해 보았다. 존재만으로 든든하賞 애터미 2009년 설립된 애터미는 화장품부터 식품, 영양제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직접판매기업이다. 2010년 1호 글로벌 법인인 미국 법인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26개국 진출에 성공하며 국내 최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창립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2년에는 1조 43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터미의 시그니처 제품인 ‘헤모힘’은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기업 철학이 시작된 지점이면서, 지금의 애터미를 만든 효자 제품이다.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으로는 최초로 면역기능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여기에 최근 ‘피로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아 차별화된 기능성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공정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헤모힘의 국내 매출액은 1,851억 원이며 2014년 이후 9년 연속 업계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로 쭉쭉 뻗어가는 애터미에게 존재만으로 든든하상을 수여한다. 내가 제일 잘 나가賞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2018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PMIK)는 1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하더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부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5,577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 3위로 성큼 올라섰다. 작년 한 해 역시 업계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홀로 선전하며 50%에 육박한 매출 상승을 일궈냈다. 피엠인터내셔널은 5개 대륙 45개국 이상에 1,00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독일계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FitLine)’의 제조 판매 회사다. 자체 브랜드인 피트라인을 통해 건강, 피트니스 및 미용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억 개가 넘는 피트라인 제품을 판매하였다. 작년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 순위 사이트인 ‘DSN 글로벌 100’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같은 기관에서 수여하는 ‘브라보 인터내셔널 성장상’을 3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PMIK는 매년 원가상승과 수익성 제고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해온 경쟁사들과는 달리 주요 신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 최초로 전무후무한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PMIK에게 내가 제일 잘 나가상을 수여한다. 기대하賞 라이프웨이브코리아 ‘건강 패치’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라이프웨이브는 에너지 인핸서라는 피부 부착용 건강 패치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직접판매업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던 라이프웨이브는 2019년 ‘X39’라는 제품이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번 매출 그래프가 우상향했고, 이것이 한국을 비롯한 더 많은 나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한국 지사인 라이프웨이브코리아는 지난 6월 28일 특수판매공제조합의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8월 1일 정식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했다. 특히 영업을 개시한 지 한 시간 만에 최고직급자를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우더니, 열흘을 영업하고 80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이프웨이브 패치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한 파장의 변화를 통해 얻어지는 웰빙효과 제품이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사용하고 경험한 사례를 자발적으로 홍보해 큰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이 주류를 이루는 다단계업계에 신선한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이프웨이브코리아에게 기대하상을 수여한다. 함께하니 좋을賞 니오라코리아, ACN코리아 화상전화기를 앞세워 전 세계 다단계판매의 강자로 군림했던 ACN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영업을 중단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안티에이징&웰니스 전문기업 니오라코리아가 ACN코리아를 인수하면서 한 배를 타게 됐다. ACN코리아는 국내 20위권에 위치한 직접판매기업으로, 통신판매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독점권을 바탕으로 에센셜 서비스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이다. 이번 니오라코리아의 ACN코리아 인수 이후에도 ACN코리아는 계속 통신 서비스 독점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과거 성공적인 인수 합병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뉴스킨의 경우 파마넥스, 빅플래닛과 합병하면서 전 세계 직접판매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전망이다. 니오라코리아는 이번 인수로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군 범위와 ACN코리아만의 고유한 시장 포지션의 조합으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낯선 조직과 낯선 사람들이 만나는 일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조직이 일상처럼 오가는 다단계판매업계에서 이들의 만남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지 기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두 업체에게 함께하니 좋을상을 수여한다. 진짜 수고했賞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지난해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2026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세계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7차 WFDSA 세계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경쟁 끝에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세계대회 개최가 확정된 것. 앞서 세계대회 유치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한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유치국 결정 직전까지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표심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WFDSA 세계대회는 전 세계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직접판매 포럼으로,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직접판매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이고 각국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기회의 장이다.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직접판매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재차 증명해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2026년까지 세계대회의 개최 과정은 한국의 직접판매시장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시작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진짜 수고했상을 수여한다. 선의의 힘賞 뉴스킨 코리아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속되는 기업들의 나눔으로 따뜻한 한 해였다. 뉴스킨은 전 세계적으로 ‘선의의 힘(Force For Good)’이 되고자 하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아이들의 건강과 웰니스를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제품·사람·환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해 실천해 온 기업이다. 이외에도 뉴스킨 포스 포 굿 재단은 유타주 레히에 건설 중인 인터마운틴 프라이머리 소아병원 래리 H.(Primary Children’s Hospital Larry H.)와 게일 밀러 페밀리 캠퍼스(Gail Miller Family Campus)에 150만 달러의 자선 기부를 하고 있다. 뉴스킨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의의 힘을 실천하기 위해 펼친 노력이 담긴 ‘2022년 사회적 영향&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뉴스킨은 친환경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82톤, 종이 사용량 23톤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을 재활용 또는 재생·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뉴스킨의 임직원, 회원 등이 전 세계 자선 단체에 67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 세계 각지의 생태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가 정신을 키워나가는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선의의 힘으로 전 세계의 어둡고 힘든 곳을 밝히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뉴스킨 코리아에 선의의 힘상을 수여한다. 향기 뿜뿜賞 도테라코리아 2008년 미국 유타주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도테라는 에센셜 오일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던 시절, 전 세계 사람들과 고품질의 에센셜 오일을 나누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였다. 당시 미국에선 에센셜 오일을 전문으로 다루는 산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도테라는 설립 첫 해에 100만 달러라는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에센셜 오일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던 만큼, 이를 검증할 품질 기준도 전무한 상황이라 도테라는 에센셜 오일의 새로운 품질 기준인 ‘CPTG. 품질 검사’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가장 순수한 최상급 에센셜 오일만을 공급하려는 의지를 다졌다. 도테라코리아는 2013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31% 성장해 왔으며, 2022년 역시 전년 대비 30% 성장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품질 좋은 천연 에센셜 오일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스킨케어 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브랜드 차별성을 앞세워 또 다른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 세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센셜 오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 Verify Market 자료를 보면, 2026년 전 세계 에센셜 오일 시장은 21조 5,00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여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도테라코리아의 앞길에 향기 가득한 일만 있길 바라며 향기 뿜뿜상을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