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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되려면 새로운 시장 창출해야!

창간22주년 특집기획<3> - Product Concept

  • (2024-02-22 17:31)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직접판매시장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블루오션은 다른 시장보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과거부터 존재했던 제품들은 필연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직접판매시장 매출 대부분은 사람이 먹고 바르는 제품에 치중돼 있다. 하지만 성장세 둔화 조짐을 보이는 직접판매시장에서 이런 제품만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건기식, 화장품과 시너지 가능한 웨어러블
웨어러블 형태의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재택 의료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적극적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에 착용 또는 부착해 데이터를 입력·출력·처리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스마트 글래스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전 세계의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19년 54억 달러(약 6조 9,290억 원), 2020년 65억 달러(약 8조 3,430억 원), 2021년 79억 달러(약 10조 1,350억 원), 2022년 95억 달러(약 12조 1,880억 원)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67억 달러(약 21조 4,3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9년 2,684억 원이었던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22년 4,707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8,257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판매업계에서는 힐리월드코리아가 선두주자이다. 힐리월드는 물리학과 철학 등의 분야에 큰 관심이 있던 마커스 슈미케와 전기공학 및 통신공학 등의 전자기적 학문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성과와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하퍼, 두 사람의 합심으로 창립된 회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힐리월드코리아의 웨어러블 기기는 주파수라고 하는 매개체를 통해서 웰빙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이다. 애플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제어할 수 있다. 힐리월드코리아 이전에 지난 2021년 지쿱이 수면 개선 웨어러블 디바이스 ‘단잠’, 에이필드가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웨어러블 기기 ‘모션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는 제품도 있지만, 공산품으로도 판매할 수 있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건강관리 디바이스’ 등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직접판매업계에서도 접근이 쉽다는 의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구축되면 고객 또는 회원의 운동, 스트레스, 체중, 피부 관리 등의 데이터가 쌓인다.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판매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혈압, 혈당 측정기 등의 건강관리 기기와 연동해 상품화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사업자들이 합류한 힐리월드코리아는 웨어러블 기기 제품과 화장품의 시너지 효과를 매출로 경험했다. 


반려동물 600만 가구 시대…펫케어 제품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4%로 약 602만 가구에 이른다. 시장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0년 3조 4,000억 원까지 성장한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창기 반려동물 시장은 사료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미용, 의료, 펫시터, 맞춤 영양식,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장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직접판매시장에서 반려동물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미국의 ‘포우트리’다. 2014년 반려동물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도 애완동물 사료, 건강식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년 연속 Inc.매거진 선정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직접판매업계에서는 방문판매업체들이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일찍부터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펫케어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브랜드를 샴푸, 컨디셔너, 탈취제 등 반려동물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시리우스 그룸’과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시리우스 윌’로 나누며 반려동물 토탈 관리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2021년 11월 반려동물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했다. 푸푸몬스터는 아모레퍼시픽 내의 반려인들이 사내 스타트업 조직으로 만든 브랜드로 반려동물 샴푸, 탈취제 등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만 출시하고 있다.

다단계업체들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색 맞추기 수준이다. 한국암웨이는 반려견 사료 프라임펫 레시피 3종과 프라임펫 오가닉 샴푸, 애터미는 애견패드 등 10여 종의 제품, 에이피는 지난해 1월 출시한 반려견 유산균 ‘버디핏 바이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몸에 부착하는 웰빙, 패치 제품
라이프웨이브코리아는 지난 1월 22일 영업을 시작하고 하루 만에 약 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라이프웨이브코리아는 몸에 붙이는 ‘패치’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일반인들은 보통 ‘패치’하면 ‘파스’를 떠올린다. 파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제품들은 넓은 범위의 소염진통제를 말한다. 대부분 삼투압 원리를 활용해 약제가 피부 속으로 스며들게 만든다. 반면, 라이프웨이브 패치 제품은 ‘포토테라피’의 원리로 접근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회사에서는 이를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한 파장의 변화를 통해 얻어지는 ‘웰빙테크놀로지’라고 표현한다.

포토테라피는 ‘광선 요법’으로 불리며,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적 접근법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약 100년 전부터 포토테라피가 연구됐지만, 2000년 전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은 다양한 색깔의 빛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센터를 갖추고 있었다. 최근에는 의료계에서 항암치료나 면역세포치료에 병행하는 광역동 치료(광역학 치료)로 발전했다. 광역동 치료란 병변 부위에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바른 후 빛에너지를 조사하는 치료방식이다. 라이프웨이브 패치도 이런 빛에너지에 의한 우리 인체의 반응을 떠올리면 된다. 우리 인체는 적외선의 형태로 열을 방출한다. 라이프웨이브 패치는 이 적외선을 가두었다가 피부로 특정 파장을 다시 반사한다. 이때 각기 다른 파장에 따라 우리 몸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라이프웨이브 패치는 우리 몸의 각기 다른 파장을 이용해 특별한 방식으로 에너지 증진에 도움을 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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