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입술, 노화의 흔적일수도…

<올 댓 코스메틱>

(2024-04-05 10:26)

눈과 입술은 얼굴 전체로 볼 때는 적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노화의 흔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곳이다. 만약 과거와는 달리 입술이 얇아졌다고 느껴진다면 노화의 시작일 수 있다. 입술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입술이 얇아지는 이유는?
당연한 말이지만, 입술도 늙는다. 노화는 우리의 신체 곳곳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입술에서도 발생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기도 한 입술은 가장 민감한 부위인 동시에 노화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위임에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노화 현상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입술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두께는 더욱 얇아지고, 주름은 많아진다. 입술의 붉은색 또한 옅어진다.

입술 피부는 다른 어떤 신체 부위보다 표피가 얇고 햇볕에 자주 노출됨에도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수분감을 유지하기 어려워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입술과 입술 주변 근육은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데 이 또한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입술의 노화가 진행되면 입술 피부의 두께는 점점 얇아지고, 콜라겐 형성이 줄어들어 탄력도 감소한다.

입술 노화를 촉진시키는 생활 속 습관은 다양하다. 만약 빨대를 사용하여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는 행동을 지속하게 되면 얇고 피지선이 없는 입술 피부에 쉽게 주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지내거나 입술 보호 기능이 없는 립스틱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뒤 제대로 된 클렌징을 하지 않아도 입술 피부의 노화는 촉진될 수 있다. 평소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의 음료나 음식을 직접적으로 입술에 닿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 립밤은 필수
입술이 얇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입술의 노화는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얼굴 피부와 동등하게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은 입술뿐만 아니라 피부를 늙게 하는 주범이다.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사람도 입술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입술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으로 대체해도 좋다. 다만 입술에 각질이 많고 건조함이 심하다면 장뇌, 유칼립투스, 멘톨 등의 성분이 들어간 립밤은 쉽게 건조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세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럼의 유효성분이 잔주름을 최소화시켜 주고 립스틱의 선명한 색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입술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고 싶다면 입술에 지속적인 수분감을 채워줄 수 있는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면 좋다. 또한 늘어나는 입술 주름을 막고 싶다면 잠들기 전에 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꿀이나 시어버터를 이용한 천연 팩도 좋지만, 고농축 영양 성분이 함유된 립 케어 제품이나 체온으로 녹여 입술에 보호막을 입히는 고체 형태의 밤도 입술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통통하고 붉은 입술,내게 맡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