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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국내에도 영향 미치나?

WEEKLY 유통 경제

  • (2024-04-05 10:39)

美 기업 회사채 34년 만에 최대…이유는 ‘대선’
미국 기업들이 올해 들어 발행한 회사채가 3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앞당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이 올해 1분기 6,060억 달러(약 816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지난 3월 3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며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은행가와 투자자들은 신용 스프레드가 수년 만에 가장 낮아 기업들이 채권 발행 동기를 부여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용 스프레드가 낮을수록 기업은 낮은 조달 비용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올해 대선이 박빙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연말에 더 비싼 조달 비용으로 시장에 뛰어들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신용 스프레드는 2022~2023년 채권 발행이 소강상태를 보인 후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한 수요가 일고, 기술적 세력이 참여하면서 올해 1월부터 크게 축소됐다. 미국 내 투자등급 회사채와 국채 간 평균 스프레드는 현재 0.93% 포인트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0.14% 포인트만 더 작아지면 19년 만의 최소치가 된다. 

현재 포드, 도요타 등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모건스탠리,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등 은행들도 채권을 발행했다. 캐터필러 같은 건설회사의 채권도 시장에 나왔으며 일부 회사는 3개월 새 여러 번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韓 국채금리, 미국에 의해 가장 출렁거려

국내 국채금리가 팬데믹 이후 미국의 국채금리 변동에 따라 더 크게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국의 금융시장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생긴 현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이후 이같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 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간 상관계수는 2022~2024년 중 0.94로 나타났다. 2013~2021년 중 0.61이었지만 0.94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 상관계수는 뉴질랜드(0.91), 캐나다(0.88), 싱가포르(0.88), 독일(0.87), 호주(0.83), 영국(0.74), 일본(0.53)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계량모형 분석에도 이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글로벌 통화 긴축기 중 국내 금리에 대한 영향력은 58%로 장기평균(44%)보다 크게 높았다. 주요 35개국 중 호주(70%), 캐나다(67%), 싱가포르(66%), 뉴질랜드(60%)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한국은행은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력이 커진 이유로 양국 금융의 연계성 강화를 꼽았다. 2019년 이후 두 나라의 상대국에 대한 주식 및 채권투자나 직접 투자 등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고, 국내 채권 시장 내 외국인 투자 비중도 급증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러한 현상에도 통화정책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국채 중·단기물은 미 국채금리의 영향이 적다는 이유다. 
 
▷ 전 세계 1시간 내 로켓 배송(사진: 스페이스 에폭)
알리바바, 진짜 로켓 배송한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실제 로켓을 이용해 전 세계에 제품을 배송하는 특급 배송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월 1일 중국 로켓 제조업체인 ‘스페이스 에폭(Space Epoch)’은 자사가 타오바오와 협력해 1시간 안에 세계 각 지역에 도착할 수 있는 특급 배송용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에폭은 자사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이 프로젝트는 초기 시험 단계에 있으며 120㎥크기의 컨테이너에 최대 1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 에폭은 이번 프로젝트를 테스트하기 위해 지난해 점화 및 해상 회수 테스트를 완료한 자사의 재사용 가능 로켓 ‘Yuanxing-1’을 사용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에폭 측은 단기적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로켓 발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리바바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열린 양회 기간 “우주항공 분야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항공우주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주항공 산업의 전략적 역량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서도 이 점을 지적하며 우주항공 분야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로켓을 사용한 특급 배송이 국가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프로젝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은 지난 몇 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특히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11번가를 제치고 국내 2위로 올라섰다.
 

▷ 기아 ‘트레이드-인’ 포스터(사진: 기아)
기아 중고차 보상판매 개시 
기아가 중고차 보상판매 서비스인 ‘트레이드-인(Trade-In)’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차 구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기아 자동차를 매각하면 최대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제도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기아 차량이 신차 출고 후 5년·주행거리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이라면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 가능하다.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한 고객이 기아 ▲EV 전 차종 ▲K5(HEV 포함) ▲K8(HEV 포함) ▲봉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서 30만 원을 할인받는다. 그 외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만 원을 할인받는다.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하 당일까지 기아 인증중고차 웹 사이트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 이외에도 기아는 인증중고차 웹 사이트에서 상세 견적을 받은 당일 최종 매각을 완료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상세 견적은 전문가가 직접 차량을 확인하는 ‘방문 평가’ 방식과 소비자가 차량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는 ‘비대면 평가’ 방식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비대면 평가’를 통해 고객은 대면 평가시 발생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나 흥정·현장 감가 등 가격 협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차량 판매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고객과 중고차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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