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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린 금융피라미드 조직 60명 검거

4,000여 명으로부터 5,130억 원 편취

  • (2017-10-27 10:25)

 

약 7년간 서민을 상대로 5,130억 원을 편취한 금융피라미드 조직 60명이 검거됐다.

서울수서경찰서(총경 박우현)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서 해외 게임기 설치사업에 투자하면 3년 동안 연 21∼32%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약 4,000명의 피해자로부터 5,130억 원을 가로챈 일당 6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지난 7월 28일 8명을 구속한데 이어 계좌분석, 전산자료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통해 10월 18일 7명을 추가 구속하는 등 총 1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으로 구속했다. 또한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59억 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총 5단계 직급을 두고 1구좌 투자유치시 14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매월 80∼300만 원의 급여를 고정 지급하는 등 전형적인 금융피라미드 수법으로 투자금을 편취했다.

피의자들은 미국 텍사스주에 게임기를 구입해 설치하는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현혹했으나 실제 게임기를 구입한 금액은 7억 원에 불과했으며,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선 투자자들의 배당금을 후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충당하는 돌려막기식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속였다. 또한 단속에 대비해 사업설명회 참석자 명단을 받아 사전에 검열해 입장여부를 결정하고 입장시에는 휴대폰 등 반입을 금지했다. 투자금 유치시에는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받고 배당금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7년간 지속적으로 범행을 해왔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범행 초기 지급되는 배당금을 보고 대출을 받아 중복 투자하거나 친인척, 직장동료, 퇴직자 모임, 동창 등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해 피해자가 증가했다.


경찰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업체는 대부분 수당을 지급하는 형태의 불법 금융피라미드 업체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원금과 고수익 보장, 투자자 모집시 수당지급을 하는 업체는 일단 의심하고 금융당국에 정식 인가를 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국민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으로 금원을 가로채는 경제사범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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