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편의점 등 ATM 카드정보 유출 주의

  • (2017-03-24 00:00)

- 2,500여 개 카드정보 유출 추정…경찰 수사 착수

최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주)청호이지캐쉬의 ATM(또는 CD기)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카드정보 유출 위험이 제기돼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 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 ATM을 통한 부정인출에 대해 중국, 태국 등은 승인과정에서 차단됐으나, 대만 등에서는 약 300만 원이 부정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국내에서 위장 가맹점 등을 통한 카드 부정승인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3월 20일 청호이지캐쉬 ATM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대응 조치 및 현황과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또 정보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고객(2,500여 개 카드정보 추정)에 대해서는 카드 재발급 또는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할 것을 개별 안내하도록 지도했다. 3월 20일 현재 청호이지캐쉬에 대해 경찰청 수사와 함께 금감원 현장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14일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ATM이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정보 입수 후 청호이지캐쉬 및 해당 ATM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ATM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악성코드 감염 및 이에 따른 카드정보 유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감원은 악성코드 감염이 우려되는 총 63개 ATM기기를 이용한 적이 있는 카드정보를 35개 해당 금융회사에 전달했다.

또한 3월 15일 금융권 회의 소집을 통해 해외 ATM에서 해당 카드정보를 이용한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인출을 차단하는 등 인증을 강화하고 신용카드 부정승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VAN사(부가 통신사업자)가 외부 침해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준하는 보안대책을 마련하도록 제휴 금융회사를 통해 적극 지도할 것”이라며 “카드정보 유출로 부정인출 또는 부정사용이 발생하는 경우에 금융소비자에게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mknews@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