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노동의 새벽'출간 20주년

조재현ㆍ배두나ㆍ신해철
음반제작 기념공연 준비

  • (2004-12-20 00:00)
조재현과 배두나, 신해철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출간 2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한마음이 됐다. 1984년 발간된 '노동의 새벽'은 한국 민중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 당시 풀빛출판사에서 출간됐으나 출간 20주년을 맞아 도서출판 '느린걸음'에서 복간했다. '노동의 새벽'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노동의 새벽'헌정 음반을 제작하고 공연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노동의 새벽'에 수록된 20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박노해 시인은 이를 포함 총 30여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져 김소월 시인과 함께 가장 많이 노래로 불리어지는 시인이 됐다. 15곡이 수록된 헌정 음반에는 장사익의 '노동의 새벽', N.E.X.T와 싸이의 '하늘', 윤도현의 '이 땅에 살기 위하여', 한대수의 '겨울새를 본다', 정태춘의 '바겐세일'등이 수록됐다. 박노해 시인 후원회의 멤버이기도 한 배우 조재현은 추진위원단에도 속했다. 또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공연의 사회를 맡아 박 시인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신해철은 헌정 음반의 총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기념 공연을 진두지휘한다. 또한 배두나는 기념공연의 포스터에 모델로 섰다. 물론 무료다. 배두나를 모델로 한 포스터의 사진은 영화 '인터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파이란'등 영화 포스터 사진을 찍은 강영호씨가 촬영했다. 지난 10일 열릴 공연에는 장사익, 신해철, 싸이, 한대수 등 음반에 참여한 가수들이 대부분 출연했다. 이들 외에 국악인 황병기, 안숙선씨도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과 음반의 수익금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이주 노동자 장례 및 유골 유해귀환 사업지원, 이주 노동자 자녀 교육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재현은 '이 시집을 읽고 청춘을 보냈던 386세대뿐 아니라, 현재의 젊은이들도 이 공연을 많이 관람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가 지금의 민주화를 이뤘는지 생각해보고, 아직도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있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환 기자perry@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