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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우리 몸의 세포에게 필요한 휴가는

건강과 항 노화의 시간이 된다

  • (2020-11-06 09:34)

우리 몸이 지치고 피곤할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휴가를 가거나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런 육체적 정신적인 휴가를 떠날 때 우리 몸의 오장육부의 모든 세포는 비상사태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휴가의 시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먹고 마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우리 몸의 세포에게 태어난 이후로 단 한 번의 휴가를 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포에게 꼭 필요한 휴식시간은 단식이다.

단식은 몸을 상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단식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오히려 세포재생으로 인해 건강적인 부분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훨씬 크다. 며칠씩 힘든 단식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장수유전자인 Sir-2스위치를 켜서 효과적인 안티에이징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공복상태를 유지하여 우리 몸의 독소가 잘 배출되는 해독과정으로 피부도 맑아지고 세포재생이 빨라지면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는데, 이 과정에 다이어트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이득은 식습관이 건강식을 좋아하는 입맛으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공복상태의 시간이 길어지면 세포재생이 시작된다. 성장호르몬은 세포의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고, 재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성장호르몬은 수면 중에 많이 분비되지만, 배가 고플 때도 분비가 활발해진다. 우리 몸이 성장하고 재생하려면 최적의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부분이지만, 이를 위해 공복상태가 필요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지 못한다. 음식의 섭취로 포만감을 느꼈다면 반드시 공복감도 느껴야 한다. 성장과 재생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포만감과 공복감의 균형이 잘 맞춰져야 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공복상태에서는 섭취한 영양성분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낡은 세포를 없애는 자가포식이 일어나 새로운 세포로 교체하여 더 건강하고 젊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런 배고픔의 상태가 없이 지속적인 음식을 섭취하면서 지금까지 배고파 본적이 없다는 것은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나지 않아 대사증후군 등으로 높은 혈당 상태가 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의 농도가 올라가면 성장호르몬 분비는 억제되어 노화가 빨라지게 된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상태의 좋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던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과 음식의 독소, 스트레스로 인한 독소, 약물에 의한 독성물질들은 대부분 지방세포에 축적된다. 이러한 독소는 단식을 함으로써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지방속에 축적된 독성물질들은 혈중으로 유리되어 체외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러한 해독작용은 대부분 간에서 2단계에 걸쳐 해독이 이루어진다. 1단계는 독성물질을 아주 미세한 분자로 쪼개고, 2단계는 이러한 독성물질을 수용성으로 바꿔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두통이나, 통증, 발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해독의 속도가 빨라지면 강한 독성을 가진 중간대사산물이 다량 축적되어 힘든 호전반응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먼저 12시간 이상의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간헐적인 단식을 먼저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연구 논문에서 간헐적 단식이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입증이 되었다. 간헐적 단식을 지속적으로 하면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 가소성을 향상시켜 안티에이징을 유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대사증후군 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 치유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세포에게도 이제부터는 휴가를 줘야 한다. 날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에너지 재충전이 일어나 또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것처럼 세포에게도 하루에 적어도 12시간 이상의 공복의 유지로 휴식을 줘야 한다. 저녁 늦게 야식을 먹지 않는 습관만 유지하여도 간헐적 단식은 충분히 지켜낼 수 있다. 해독은 날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날마다 설거지를 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 것처럼 우리 몸속도 날마다 청소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년에 2~3번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우리 몸속도 5~7일의 완전 대청소를 해줘야 한다. 이는 강력한 해독작용과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함으로 최고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혜로운 건강유지방법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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